머리가 아프다거나 배가 아프다는 감각인식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이는 인체에서 받아들이고 있는 감각정보 중에서 고단위의 위험신호내지 경고싸인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입니다.
즉 아픈 부위의 고장유무를 점검하라는 메시지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가벼운 동통발생을 간과한다면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할 수있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두통의 발생기전을 원인별로 파악해본다면 혈관확장에 의하여 발생하는 혈관성 두통, 근육의 긴장에 의한 긴장성 두통 및 뇌종양 등으로 두개내 통각자극에 의하여 발생되는 두통을 들수 있습니다.
또한 두개나 동통 감수조직을 자극하여 발생되는 신경통, 안과나 이비인후과 및 치과적인 병변에 의한 두통, 목뼈의 이상질환에 의하여 발생되는 경성두통, 우울증 및 정신분열증 초기 등과 같은 정신질환에서 볼 수 있는 심인성 두통을 들수 있습니다. 
   
두통발생원인이 두부에 존재하는 동통 감수조직을 자극함으로서 발생된다면 이런 자극요인들을 두개외와 두개내로 나누어서 찾아보는 것도 중요할 것입니다.  

두개외 동통 감수조직을 자극하는 것
외경동맥을 염증으로 자극하여 발생하는 측두엽동맥염 등의 혈관염, 혈관확장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편두통형 혈관성 두통, 두부나 안면을 지배하는 신경들을 직접 자극하여 발생되는 삼차신경통이나 설인 및 후두신경통 및 측두근이나 후두하근을 자극하여 발생되는 근수축성 두통을 들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눈, 귀, 코, 치아 등의 염증으로 인하여 뇌신경을 자극하거나 골막을 변형시키므로 발생되는 두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경부 질환에 대한 방사성두통도 두개의 동통 감수조직을 자극하므로 두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두개내 동통 감수조직을 자극하는 인자
첫째, 대개 동통 감수조직인 정맥동이나 뇌동맥 및 경막 등이 병변에 의하여 정상 위치에 있지 못하고 당겨지거나 늘어나서 자극을 받는 경우, 뇌신경 혹은 경신경이 직접 압박받아서 온 경우 및 동통 감수조직이 있는 부위에 염증이 생겨서 두통이 발생되는 경우입니다. 이를 인자별로 파악해본다면, 동통감수조직들이 한쪽으로 밀리거나 견인되어 올 수 있는 것은 대표적으로 뇌종양을 들 수 있습니다. 

둘째, 동통감수조직인 혈관자체의 확장에 의하여 두통이 발생되는 경우입니다. 이는 일산화탄소 중독증, 저산소증, 고 이산화탄소혈증 및 저칼슘증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혈관 확장제인 히스타민의 투여, 외상, 경련발생직후 및 급성신염이나 고혈압 등에 의한 급성 혈압상승증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셋째, 뇌를 싸고있는 뇌막(수막)에 자극이 가해져서 두통이 생기는 경우를 들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염증이나 수막자극 증상을 동반하는 수막염, 뇌염 및 지주막하 출혈 등에서 볼 수 있습니다. 지주막하 출혈은 세심한 치료계획과 수술치료가 요구되는 질환으로 이의 평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기초질환없이 발생되는 두통을 일차성, 본태성, 특발성 혹은 기능성 두통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대표적인 것으로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이 포함됩니다.
그러나 원인질환이 깔려있으면서 이에 부수적으로 발생되는 두통을 이차성, 증후성 혹은 기질성 두통이라고 합니다.
이타성 두통은 두통증으로 이해해야 옳습니다.
즉, 지주막하출혈이나 뇌종양이나 수막염이 있거나 이비인후과적인 문제등으로 두통이 발생되는 경우입니다.
이는 두통에 대한 기본적 접근에서 항시 염두해 두어야 할 사항이며, 양자간의 치료계획에도 현저한 차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 및 감별이 요구 됩니다. 
   
두통이 생길 경우 일반적인 관찰사항을 잘 살펴보면 두통 평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질적 병변이 의심되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지, 아니면 약물복용 쪽으로 가야하는 것인지 대분해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두통이 생겼을 때 관찰해야 할 사항들입니다.
두통이 생기는 부위 : 안구를 중심으로 전두부일 수도 있고, 목이 벗뻣하면서 뒤통수가 아플 수도 있습니다.
또한 어느 부위할 것없이 머리 전체가 아플 수도 있고, 일측성으로만 아플 수도 있습니다.
두통이 발생되는 시간대 : 아침, 오전, 오후, 퇴근 후 저녁의 어느 때에 발생하고 언제가 가장 최고조에 도달하는가도 중요합니다.
두통으로 수면중에 잠을 깨는 적이 있는지도 알아보아야 합니다.
또한 두통이 한번 발생하면 얼마나 지속되느냐 하는 점도 중요합니다.
몇시간에서 부터 수일가지 지속될 수 있으며, 일년에 절반 이상을 두통으로 고생할 수도 있습니다.
두통이 발생되는 빈도도 중요합니다. 한번 생긴 이후 얼마후에 다시 생기는 지도 잘 평가해야 합니다.
두통의 특성은 환자마다 그 표현이 다양하여 "꾹꾹 찌른 것처럼', "무엇으로 조여매는 것처럼", "칼로 찌르는 것처럼",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기분나쁠 정도로 묵직한 것처럼" 아주 다양하게 표현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이 두통의 특성에서 혈관성 두통인지 아닌지를 최소한 구별해 내야합니다.
또한 두통의 증상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증상들들 잘 알아보아야 합니다.
즉, 시야변화가 있는지, 물체가 두개로 보이는지, 땀이 나고 얼굴이 붉어지며 구토나 어지럼증이 동반되는지, 한족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잘 안나오는 언너 및 보행장애가 있는지, 간질 증상의 동반유무 등 두통의 전후에 나타나는 관련증상을 잘 알아보아야 합니다.

두통의 발생 양상이 급성으로 온 것인지, 외상을 당하고나서 온 것인지, 한번 발생한 두통이 몇달이 지나면서 점차 아픈 정도가 증가되는 양상인지 아니면 좋아지는 쪽인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누워있을 때보다 활동할 때 두통이 좋아지는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머리를 심하게 움직이면 두통이 더 심해지는지의 경우 등도 자세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두통의 병력상 가족중에 유사한 두통을 앓은 적이 있는 경우나 최근의 약물 복용이나 먹고 있던 약을 끊은 적이 있었는지의 유무도 중요한 사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