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는 손! 손을 보면 전반적인 몸의 건강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갖가지 손 상태에서 신체 질환의 단서를 찾아보자. 손으로 본 건강 신호 6가지를 공개한다! 
 
 
1. 손바닥이 지나치게 붉다면? 간 경변! 
 
손바닥은 간의 상태를 말해준다. 손바닥이 유난히 붉은 색을 띤다면 간 경변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간 질환이 있으면 호르몬 균형에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어 붉은 색을 띠게 된다. ‘손바닥 홍반’이라고도 불리는 이 증상은 손바닥 가장 자리에서부터 빨갛게 나타나고 점차 손가락 부위로 가까워진다. 
 
2. 손가락 끝이 둥그렇다면? 폐암과 중피종 등의 질환! 
 
손가락 끝이 작은 공본과 같이 둥그렇게 변했다면 폐암 등의 질환을 의심해보자. 이런 경우는 당장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중피종이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하는데, 중피종은 주로 폐를 둘러싸고 있는 가슴막과 위나 간 등을 보호하는 복막, 심장을 싸고 있는 심막 등 표면을 덮고 있는 중피에서 발생하는 종양을 말한다. 
 
3. 손가락 마디에 살이 많다면?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손가락 마디 마디에 지나치게 살이 많다면 콜레스테롤이 높게 쌓여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몇 년 동안 힘줄에 지방이 축적되어 살이 두꺼워진 것이다. 마찬가지로 주먹을 쥘 때 손가락 관절이 딱딱하고 노랗게 돌출되는 황색종 증상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 두 증상을 겪는다면 가족성 고지혈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4. 다한증이라면? 갑상선 위험! 
 
손에 땀이 과하게 나는 증상인 다한증이 지속되는 것은 갑상선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 갑상선의 활동이 지나치게 활발해지면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결국 손바닥에 열이 많아져 땀이 나게 된다. 
 
5. 비정상적으로 큰 손? 뇌하수체 이상! 
 
손이 비정상적으로 크고 붓게 되면 말단비대증을 칭하는 거인증일 위험이 높다. 뇌하수체 이상으로 일어나는 현상으로, 특히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기면 거인증이 발생할 수 있다. 뇌 시상하부 밑에 위치한 뇌하수체가 각종 호르몬선의 호르몬 분비량과 분비 시간을 조절해 신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 
 
6. 주먹을 쥐었다 펴보자! 
 
건강한 이들은 대게 주먹을 꽉 쥐었다 펴면 손톱 밑바닥이 하얗게 변했다가 금방 붉은색으로 돌아온다. 반면 이러한 손톱 색깔의 변화가 늦거나 항상 하얗다면 적혈구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철분 부족으로 인한 빈혈 증세가 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