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한번 시술받으려면 '큰 맘' 먹어야 하지만 어떤 임플란트가 나에게 맞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성인의 치아는 사랑니를 제외하고 총 28개입니다.

이 중 하나만 상실돼도 치아가 빠진 공간을 메우기 위해 이가 기울어 앞니가 벌어지고, 치열이 무너져 턱이 비뚤어집니다. 씹는 능력을 쓰지않아 잇몸뼈가 체내로 흡수돼 버리기도 하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치아가 없는 자리를 대신하는 '인공치아'로, 임플란트, 틀니, 브릿지가 있습니다. 현재 가장 선호되는 인공치아는 임플란트.

다른 보철에 비해 장점이 많고 부작용이 적다고 알려져있기 때문인데요.

임플란트는 치아가 빠진 부위에 새로운 치아를 식립하는 것이기 때문에  씹는 느낌과 강도가 자가 치아와 가장 비슷합니다. 씹는 압력이 직접 잇몸뼈로 작용하기 때문에 잇몸뼈도 보존할 수 있으며, 치아가 빠진 자리가 푹 꺼지면서 주름이 생겨 얼굴이 나이 들어보이는 현상도 피할 수 있습니다.

관리만 잘하면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선호되는 이유입니다.

임플란트를 심는기간은 보통 2~6개월이 소요 됩니다.

크게 3단계로 진행되는데 빠진 치아를 대신할 인공치근인 '임플란트'를 잇몸뼈에 심는 것이 가장

 첫번째 입니다.

 이 인공치근 잇몸뼈와 잘 결합돼야 다음단계로 넘어가는 것으로 보통 2~4개월 정도 걸리게 됩니다. 인공치근이 잇몸뼈에 완전히 고정되면 다시 잇몸을 열고 치근 위쪽에 기둥을 연결합니다.

 그 후 잇몸이 완전히 아물면 치아모양의 보철을 만들어 기둥 위에 잘 씌운 후 연결하면 끝나는 것이죠.

일반적인 경우 이 같은 단계를 거치지만 치아가 빠진 후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임플란트를 하거나,

윗턱에 할때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리게 됩니다.

치아가 빠진 후 오래 방치하면 잇몸뼈가 흡수돼 잇몸뼈의 두께나 높이가 인공치근을 심기에 부족,

 골이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윗턱에 인공치근을 심을 때는 윗턱 바로 윗 부분에 '상악동'이라는 텅 빈 공간이 있어 윗턱뼈가

부족할 경우 인공치근이 상악동을 침범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골이식이 필요합니다.

치아가 빠지면 3개월 내에 잇몸뼈의 약 3분의 1가량이 흡수돼 없어지기 때문에 빠진 치아를 방치

할 수록 임플란트를 하는 시간과 비용도 함께 늘어나는 셈 입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가 아니라 썩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오히려 더욱 관리가 필요합니다.

한해 심어지는 임플란트 중 10%는 10년 이내에 실패하고 제거하게 되는데 주된 원인이

 임플란트 주위염 입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식립한 임플란트 주변골이나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잇몸주변에 농이

차고 잇몸뼈가 녹아내리는 등 풍치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며 심해질 경우 임플란트를 완전히

제거해야 합니다.

스웨덴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1346명의 환자가 5년 이상 사용하고 있는 임플란트 662개중

염증을 보인 개체는 184개로 27.8%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임플란트에는 신경이 없기 때문에 잇몸에 염증이 생겨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때문에 염증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치조골이 녹아내려 임플란트를 유지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은 만큼 정기

검진이 필요합니다.

임플란트 시술 후 초기 1년 동안은 약 3개월 단위로, 1년 후에는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치과에

내원해서 점검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