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만감 주는 검은콩 다이어트

연예인들이 효과 봤다는 다이어트 식단부터 몇 년 만에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나타난 친구가 먹었다던 다이어트 보조제까지 먹어봤지만 여전히 변함없는 체중계 숫자가 원망스럽기만 하다.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은 잘못된 식습관부터 고쳐야 살을 뺄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날씬해지고 싶다면 식습관부터 체크해보자!

『동의보감』에 따르면 검은콩은 해독 작용이 탁월해 부종을 내리는가 하면 혈액이 막힌 것을 잘 통하게 하여 신장병에도 좋다고 했다. 그래서 한의사들은 검은콩을 완벽한 해독 식품으로 친다. 특히 쥐눈이콩이라 불리는 서목태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피부 미용에 좋고 탈모를 방지하는 효과까지 있다.

임영미씨는 검은콩 다이어트 식단으로 6개월 동안 몸무게 10kg을 줄였다. 아침에는 미리 삶아 놓은 검은콩을 먹는 것으로 식사를 대신하고 점심에는 콩나물과 같은 나물 위주의 채식을 저녁에는 쌀밥 대신 현미밥 반 공기와 물에 한두 번 헹군 김치, 상추와 깻잎 같은

잎채소를 샐러드처럼 먹었다.

이렇게 검은콩 다이어트 식단을 꾸준히 실천하자 체중이 5~6kg 정도 줄었지만 3개월이 지나자 정체기가 찾아와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한의사에게 도움을 청했다. 식이 요법과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고 있는데도 체중이 더 이상 줄지 않는 정체기가 지속된다면 수면 상태를 체크해 보라는 조언을 얻었다.

숙변 배출에 도움을 주는 검은콩 다이어트는 충분한 수면이 동반되어야 한다. 수면을 취하는 동안 검은콩의 해독 작용으로 몸속에 쌓인 독소가 아침 일찍 배출되기 때문이다. 평소 불면증이 있었던 임영미씨는 밤 12시 이전에 잠들고 6~7시 정도의 수면을 취하려고 노력했다. 거짓말처럼 멈춰 있었던 체중이 다시 줄어들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