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트레이너들의 다이어트 생활 운동법은
체중 감량은 유명 연예인들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안타깝게도 할리우드에서는 하루아침에 살을 빼준다고 약속하는 다이어트’ 비법이 끊임없이 떠돌아다닌다. 살을 뺄 때 건강한 식단과 종합적인 운동 프로그램, 두 가지 모두 중요하며 반드시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1 운동과 식사를 구분해라
운동하러 가지 못하는 날도 몸에 좋은 음식을 잘 챙겨 먹으라는 얘기다. 마찬가지로 어느 날 기름진 음식을 먹었다고 해도 운동은 정상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에 대한 후회를 운동으로 푸는 것도 좋지 않다. 음식으로 섭취한 과도한 칼로리를 헬스클럽에 가서 지나치게 열심히 운동하는 것으로 벌충하려고 하지 말라는 말이다. 그냥 평소처럼 하면 OK. 먹은 것을 후회하며 지나치게 운동한 후에는 그 스트레스로 인해 또다시 폭식하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2 운동 전후에 음식을 나눠서 먹어라
운동할 때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은 운동하기 1시간~1시간 30분 전.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이나 땅콩버터를 조금 바른 호밀빵 한 조각, 혹은 신선한 라즈베리로 만든 단백질 셰이크 등으로 약간의 지방과 탄수화물을 먹어둔다. 운동 후에는 탄수화물 60%, 단백질 40% 비율로 단백질 셰이크나 과일 등을 먹어야 하는데, 그러면 연료 창고를 좀 더 빨리 채워 몸이 다음 운동을 하기 전에 더 빨리 준비할 수 있다.

3 ‘스마일’ 스티커를 준비해라
달력에 운동한 날마다 스티커를 한 장씩 붙여라. 그렇게 하면 내가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을 수 있다. 스마일 스티커는 운동 빼먹기를 긍정적인 태도로 바꾸는 동기 부여의 도구가 될 수 있다.

4 80:20의 법칙
음식을 먹을 때도 80:20의 법칙을 지켜라. 80%는 몸에 아주 좋은 음식을 먹고, 나머지 20%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라 하더라도 그 비율을 낮게 유지하고 일정한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하면 먹어도 괜찮다. 사실 가끔은 그렇게 먹어야 욕구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주기 때문에 폭식하지 않을 수 있다.

5 무지개 식단을 지켜라
요리별로 색깔을 하나씩 정해서 해당 색깔의 과일을 두 번, 채소를 세 번 먹도록 하자. 예를 들어 토마토(빨강), 귤(주황), 고추(녹색, 빨강, 노랑), 셀러리(녹색), 당근(주황), 블루베리(파랑), 가지(보라), 호박(노랑, 녹색) 등으로 색을 구분해서 먹으면 된다. 이런 색깔 채소에는 비타민과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6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몸을 움직여라
운동할 때 음악을 듣는 것은 기운을 북돋워주는 아주 좋은 방법이다. 최근의 한 연구에 따르면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한 사람이 약 10분 더 오래 운동했으며, 심박수와 산소 소비량이 늘어나고 혈압은 더 낮아지고, 음악 없이 운동한 사람에 비해 평균 77.5kcal를 더 소모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실제로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한 사람들은 운동 효과가 2배나 올라갔다. 마돈나의 트레이너 재닛 젠킨스가 추천하는 운동할 때 듣기 좋은 신나는 음악 리스트. 

7 차라리 운동 스케줄의 노예가 되라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운동 스케줄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 제시카 심슨의 트레이너인 마이크 알렉산더는 그녀가 영화 <듀크 오브 헤저드>를 준비하던 시절, 일주일에 여섯 번, 하루에 90분씩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했다고 한다. 두 달 만에 그렇게 놀라운 몸매로 변하게 된 이유는 바로 무서우리만큼 규칙적인 운동이었다.

8 걸을 때 항상 배와 엉덩이에 힘을 줘라
앤젤리나 졸리의 트레이너인 거나 피터슨은 근사한 엉덩이와 잘록한 허리를 뽐내는 앤젤리나 졸리처럼 되려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엉덩이를 쥐어짜듯이 수축시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항상 등과 허리를 꼿꼿이 펴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양팔이 몸통 옆에서 자연스럽게 흔들리도록 해야 한다는 것. 마치 모델이 된 것처럼, 런웨이 위에서 캣워크를 하듯이 당당한 자세로 걷다 보면 자세까지 교정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9 거침없이 팔운동
제니퍼 애니스톤의 날렵한 팔 라인을 만들 때 특히 효과적인 운동은 과연 무엇일까? 그녀의 담당 트레이너인 리치 거즈맨&헬렌 거즈맨은 팔의 지방을 태우면서 근육 모양도 다듬어주고 칼로리 소모도 많이 할 수 있는 운동을 추천했다. 암벽 등반, 수영, 줄넘기, 단식 테니스, 비치발리볼, 조정, 복식 테니스, 소프트볼 또는 야구, 농구 등이 바로 팔 라인을 예쁘게 만들어주는 운동.

10 우마 서먼의 어깨선, 이렇게 만들어라
우마 서먼의 데콜테 라인을 만들어낸 그녀의 트레이너 크리스텔 스미스가 귀띔해준 재미있는 사실. 그녀의 지도를 받는 일부 남자 연예인들은 영화 촬영 직전에 근육을 한껏 부풀어 보이게 하려고 덤벨을 들고 팔을 전면과 측면으로 움직이는 덤벨 T-레이즈 동작과 함께 푸시업을 실시한다고. 난이도가 높아 단시간 내에 금세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