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형유방증의 유형과 수술방법

남성에서 지방 축적이나 유선조직의 발달로 인하여 여성처럼 유방이 비대하게 되는 질환을 "여성형 유방증"이라고 하는데 때로는 이로 인해 심각한 성격장애나 사회생활의 적응에 애로를 겪기도 합니다.
여성형 유방증은 국내에는 정확한 자료가 없으나 외국 통계를 보면 약 7%에서 많게는 35%의 인구 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서구화와 비만 인구의 증가로 인해 그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대부분 건장한 사람에게 단독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드물게는 내분비 질환의 한 증상으로도 발현될 수 있으므로 특별한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에는 내분비 계통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드물게 염색체 이상(클라인펠터 증후군)이나 고환, 부신, 갑상선, 뇌하수체, 간질환 등 내분비 계통의 이상을 알리는 적신호일 수도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하지만 청소년기에 많은 유방 비대는 대개 정상으로 20세가 되기 전에 없어지는 것이 보통이므로 중고등학생 시절에는 1-3년 정도 기다려 성인이 된 이후에도 남아 있는 경우 수술로 치료하는 것이 좋으며, 내분비 관계에 이상이 없고 건강한 남성의 경우, 여성형 유방을 남성적 가슴으로 만들려면 수술적 치료만이 유일하게 효과적입니다. 지방은 보통 지방흡압술로 유선조직은 유선조직 절제술을 하게 됩니다. 자세한 수술방법은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춘기 이전에 유방이 발달하거나 한쪽에서만 딱딱한 응어리가 만져질 경우에는 특수 검사 및 수술 전 정확한 검사와 수술 후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가려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성형 유방증의 수술방법
최근 개발된 수술법은 초음파 지방흡입술과 유선 조직 절제술을 병행하여 유륜밑부위 일부에만 피부를 절개하여 유방조직을 적출해 냄으로써 가슴에 흉터를 남기지 않고 대단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수술 방법
기존의 여성형 유방증의 치료는 기계적 지방흡입이나 유방암절제술과 유사한 조직절제술을 이용하여 치료하고 있었는데, 모두 유륜부의 심한 흉터나 부자연스러움, 접시형 변형(saucer-like deformity) 및 합병증을 야기시킬 수 있다. 기존 여성형 유방증 수술 후 환자 불만족 원인 중 가장 많은 것이 “보기 싫은 흉터”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시술되는 수술 방법은 두가지 인데 첫번째는 유선조직 절제나 피부조직의 절제를 시행하지 않고 유방하 주름(inframammary fold) 내에(겨드랑 밑 옆구리) 1cm의 절개창을 통해 초음파 지방흡입술(Contour genesis)을 시행하고 특수 캐눌라 (Rosenberg cannula)로 유선조직을 제거하는 술식이다. 이 방법은 유방조직의 직경이 4cm이하인 작은 여유증인 경우 주로 유륜부 돌출을 해소하려는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두번째 방법은 초음파 지방흡입술후 유륜밑 절개선을 조금 더 연장하여 남아있는 유선조직을 내시경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으로 중증도 이상의 비교적 사이즈가 큰 여유증에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 초음파지방흡입술과 유선조직절제술을 병행하여야 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그 이유는 유방조직이 유선과 지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방은 초음파지방흡입술로 유선은 절제술로 제거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간혹 지방흡입술만으로 혹은 맘모톰처럼 유선절제술만으로 여유증을 수술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대부분 충분히 남성적인 납작한 가슴이 되지 못하거나 움푹 파인 부자연스런 모습이 되기 쉽습니다.
-장점-
1) 보기싫은 흉터나 가슴윤곽의 변형이 남지않아, 자연스러운 납작한 남성적 가슴을 형성하고
2) 정상 감각을 유지할 수 있으며, 회복기간이 짧아 48시간 내에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