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줄줄 눈이 따끔따끔,  일단 앨러지·안 질환 의심…비비지 말아야

안 질환도 8세 이하는 6개월에 한번씩 중년기 이후는 1년에 한번씩 검진을 통해 예방해야 한다. 눈은 뇌의 일부이며 사람은 눈을 통해 사물의 90%를 지각하게 된다. 뇌 신경이 가장 먼저 반응하는것도 보이는 것에 의해서다. 그 만큼 눈과 눈 건강은 중요하다.

4월의 남가주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앨러지 눈통증과 안구 건조증등 안 질환이 극성을 부린다. 또한 시신경이 완성돼 가는 무렵의 어린이, 컴퓨터 모니터와 실내 조명의 영향권에 있는 청소년, 또 백내장·녹내장이 다가오며 노화 과정에 들어간 중년층까지 전체가 눈 건강에 신경써야 할 사람들이다.

건강한 생활을 위해 눈 관리를 알아보자. 

* 안 질환  

1. 알러지로 인한 눈통증 앨러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콧물 재채기 눈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남가주에서 봄철 눈물은 앨러지에 의한 것이 주를 이룬다. 조심할 것은 눈물이 흐른다고 마구 닦아내지 말 것. 잘못 만지다가 앨러지성 결막염으로 이어지며 가려워 자꾸 비비게 되면 눈병이 함께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다. 이때는 흐르는 깨끗한 물로 눈을 자주 씻어 주면 좋다.

만약 눈물이 심해지고 충혈되면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앨러지 눈물 예방법은 앨러지 예방법과 동일하다. 집과 차안에서는 창문을 닫아 놓는 것이 좋으며 외출후엔 손을 청결히 하고 옷을 털고 집에 들어간다. 또 앨러지로 인해 많이 가려울 때에는 집에서 하루 10분씩 얼음 찜질을 해주면 좋다.

2. 안구건조증  

앨러지에 이어 안구 건조증도 많다. 원래 눈물 분비량이 부족한 중년층 이후 많이 나타나지만 젊은층에서도 건조한 날씨 컴퓨터작업 항히스타민제 복용때문에 나타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의 증상은 주로 눈이 따갑거나 시리며 이물감.가려움.충혈이 생기기도 한다. 끈적끈적한 눈곱이 잡힐 때도 있다. 눈물이 많이 나온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자극에 대한 눈의 반사작용이라고 볼 수 있다. 건조증은 오후에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콘택트 렌즈를 끼는 사람은 렌즈를 낄 수 없을 정도로 뻑뻑함을 느끼기도 하며 건조한 실내 환경이나 바람이 부는 야외에서 더 심한 증상을 보인다.

치료법은 약물. 수술 두 가지다. 약물치료는 인공 눈물(인공누액 또는 연고)을 넣는다. 이때 염증치료를 함께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인공누액도 별 소용이 없을 경우 누공 폐쇄술 등 수술도 고려해야 한다.

* 어린이는 8세까지 관리 중요 

어린이는 6개월마다 정기검진이 필수다. 사람의 키는 약 20세까지 자라지만 시신경은 7~8세가 되면 완성된다. 그래서 이때까지의 눈 관리가 일생 중 가장 중요하다.

약시 사시와 같은 증상도 이 시기에 발견해야 치료가 쉽다.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섭취하고 편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책 TV 컴퓨터 모니터 등과 거리를 두고 보게 하는 습관을 익히도록 해주며 공부방 조명은 200-300룩스 정도 책상스탠드 조명은 500룩스로 충분히 밝게 설치한다.

* 청소년은 VDT증후군 조심  

컴퓨터 모니터로 인해 VDT 증후군이 발생할수 있다. VDT 증후군은 전리방사선 등 해로운 전자기파가 유발하는 두통이나 시각장애 등의 증세를 보인다. 자각증상으로는 시력저하및 눈의 피로 눈의 조절력 저하 등이 나타난다.

예방법은 컴퓨터로 50분 작업 후 10분 정도 눈에 휴식을 준다. 컴퓨터 모니터는 깜박거림이 없는 것으로 하는 것이 좋다.

* 노인은 1년에 한번 검진 필수  

시력이 떨어지거나 눈 앞이 침침한것이 안 질환의 첫 증상이다. 중년이후는 시력 변화가 단순 노화라 생각하지 말고 안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가능한 1년에 1번 눈 검진을 하는것이 좋다.

당뇨나 고혈압이 있으면 정기검진을 통해 눈에 오는 합병증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노안이라도 눈에 좋은 과일이나 녹황색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면 최대한 시기를 늦출수 있다
출저-다음오픈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