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받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

흔히 우리는 지방질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고 하죠? 또 음식물 중에 계란의 노른자, 오징어, 새우, 기름기 있는 육류, 기름에 튀긴 음식 등을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마구마구 생긴다고 하죠?  사실입니다. 그리고 첨가물이 잔뜩 들어간 가공식품도 마찬가지지요.

 그런데 콜레스테롤은 음식물뿐만 아니라  다른 두 가지의 원인에 의해 콜레스테롤수치가 높아진다는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듯합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콜레스테롤이 체내에서 많이 합성이 됩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교감신경의 긴장으로 체내에서 활성산소가 많이 발생합니다. 활성산소는 산소로 호흡하는 동물들에게는 어쩔 수 없이 생겨나는 유독물질로서 조직을 파괴하거나 세포내의 DNA가 들어 있는 핵을 부서지게 하여 DNA가 손상을 받게도 됩니다.

 쉽게 말해서 활성산소는 인체를 녹슬게 하는(산화를 시키는 ) 유독물질인 것입니다.

 그런데 일상적으로 생활하면서 생기는 활성산소는 체내에서 항산화 물질이 생겨 여기에 대한 방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자주 받게 되거나 약물중독에 의한 교감신경의 긴장상태는 체내의 항산화 방어작용으로는 감당할 수 없이 활성산소를 많이 생성시키기 때문에 인체는 제2의 항산화 물질을 만들어 방어를 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콜레스테롤인 것입니다.

 지방질인 콜레스테롤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인체는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항산화력이 높은 콜레스테롤을 피하지방이나 간에서 끄집어 내어 혈중으로 흘려 필요한 곳으로 보냅니다. 이러한 결과로 고지혈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즉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이 생긴 활성산소로부터 인체가 산화가 되는 것을 방어는 했지만 혈관 속에 콜레스테롤이 많아져 이것들이 산화가 되어 과산화 지질로 변하여 관상동맥(심장 근육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동맥) 경화증이나 뇌동맥 경화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스트레스를 자주 받게 되면 위와 같이 아주 심각한 병적인 상태로 몰아 가는 것이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생기는 또 다른 이유는 간 기능의 저하에 의한 것입니다. 콜레스테롤을 적정한 수준으로 조절해 주는 것은 간이 하는 일입니다.

 혈관 속에 적정한 수치 이외의 콜레스테롤이나 이미 콜레스테롤로서의 역할을 다한 과산화 지질로 변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끌어들여 담즙산으로 만들어 장을 통해 배설하가나 일부는 신선한 콜레스테롤로 재생(환원)하여 몸 속으로 다시 돌려 보내는 일을 간이 한다는 말이죠.

 그런데 간이 병들어 이러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면 넘쳐나는 콜레스테롤을 처치를 못하게 되면 고지혈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간을 잘 보호해야 합니다. 특히 지나친 음주나 피로의 누적으로 간을 혹사시키면 간이 병들게 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음식을 잘 잡수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간을 잘 보호하시어 고지혈 예방에 애 쓰시길 바랍니다.

출처 : 네이버 오픈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