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면 손해! 우리 몸 3곳은?
우리는 습관적으로 우리 몸을 만지죠. 하지만 알면서도 어느 순간 보면 되도록 만지지 말아야 할 곳을 건드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손이 깨끗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데요. 손에는 약 6만 마리의 세균이 살아서 다른 부위를 만지면 세균을 전염시킨다고 합니다.
 
애리조나대 공중보건학 켈리 레이놀드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적절한 세정 후에도 손과 손가락은 빠르게 주변 환경을 오염시킨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손으로 되도록 건드리지 말아야 할 신체부위 3곳을 알아볼까요?
 
1. 귀 외이도
 
외이도는 귓바퀴에서부터 고막에 이르는 대략 3cm 정도의 통로입니다. 귀가 가려우면 무의식중에 손가락을 이용해 귀를 파는데요. 이 부위를 건드리면 귓구멍 안에 얇은 피부가 찢어지거나 외이도를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지저분하다는 이유로 귀지를 자주 제거하면 안 되는데요. 이 귀지가 바로 외이도의 방어를 맡고 있기 때문에 자주 건드리면 쉽게 상처가 생겨 세균이 외이도의 피부로 침투하기 쉽다고 하네요.
 
외이도가 감염되었는지 여부는 여러 증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이나 가려움, 혹은 분비물이 발생하는데요. 심해지면 나중에는 살짝만 건드려도 아프게 됩니다.
 
귓속이 계속 가려우면 혼자서 처리할 것이 아니라 이비인후과에 방문해야 합니다.
 
 
2. 콧속
 
그리 간지럽거나 코딱지가 가득 차 있지 않아도 코를 파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코를 파면 뭔가 시원해지는 느낌도 들고 뻥 뚫리는 느낌이 좋아서 습관적으로 팔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를 심하게 후빌 경우 앞쪽 혈관이 모여 있는 부위의 실핏줄이 터질 수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코피가 자주 나게 됩니다. 그리고 손톱에 있는 병균이 코 안에 들어가 곪을 수도 있어요!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를 후비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코 안에 황색포도상구균을 51%나 더 가지고 있다고 발표했는데요. 누가 볼까봐 파지 않는 코가 아닌 건강을 위해서라도 코 파는 행위는 자제해야 할 것 같네요!
 
 
4. 손톱아래
 
네일에는 신경 쓰면서 위생에는 철저하지 않은 손톱! 이 손톱 밑 피부 부분에는 세균이 서식하기 가장 좋은 장소입니다. 특히 긴 손톱의 경우 손을 씻어도 그 아랫부분이 잘 씻기지 않는데요.
 
포도상구균을 포함한 많은 위험한 박테리아가 손톱 밑에 살고 있습니다. 세균의 엄청난 번식력은 모두 알고 계시죠? 이런 세균은 각종 감기나 식중독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요. 그러니 손톱을 이용해서 어딘가를 자주 만지지도, 손톱아래를 만진 후 청결하지 못한 상태로 남겨두는 것도 좋지 않겠죠?
 
손톱이 길거나 반지 같이 장신구를 착용하는 사람들은 특히 더 손 위생에 좋지 않다고 해요. 그러니 손톱은 되도록 짧게 깎아서 유지하고 잔해를 제거하기 위해서 부드러운 네일브러쉬를 이용해 자주 손질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이 외에도 눈, 입, 얼굴 등 손으로 되도록 만지면 안되는 부위가 있는데요. 대부분의 이유는 위생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인 것 같습니다. 만약 만지게 된다면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