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화장실은 건강진단병원입니다. 대변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면 장내 나쁜균들이 치명적인 독소를 만든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이 독소는 방귀로 기껏해야 10분의 1정도 배출되지 않고 장벽을 넘어 혈액을 오염시키고 간과 폐, 뇌세포에 매연으로 작용하여 온갖 질병을 일으키고 피부노화의 주범으로 작용합니다. 보통의 변비는 자연 치유능력과 장내유산균과 정비례합니다. 결국 변비는 특별한 질병의 징후로 나타나지 않을 때는 장내 좋은 균이 없는 반면 나쁜균들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우선 장내에 유익균을 만드는 게 우선입니다. 장내유익균이 바로 발효균입니다.

 변비를 올바르게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변비가 어떤 종류의 변비인지를 아는 게 우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변비라는 것은 건강할 때 변이 굳고 단단한 것을 말하며, 또한 변의 양이 감소하고 생리적 장애를 수반하는 것이 변비입니다. 그러나 2-3일에 한번 또는 1주일에 한번 밖에 배변을 하지 못해도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면 딱히 변비로 볼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먼저 질문자께서 어떤 종류에 해당하는 변비인지를 판단 후 그에 따른 음식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게 올바른 변비의 치료라 하겠어요.

 배변 습관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날마다 배변을 하지 않더라도 별로 고통스럽지 않는 사람이 있고 그런가 하면 불쾌감을 상당히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결국 날마다 변을 보지 않는다면 많은 양의 변이 장 속에 남아  오래 지속되면 심신의 상태가 좋지 못하며 치질의 원인도 되고 장 속의 가스가 결국 혈액을 탁하게 할 수 있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빨리 근본 치유를 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을 먹는 것이 우선이 아니라 어떤 종류의 변비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변비의 종류에 따라 해결 방법도 다르고 먹는 음식도 다릅니다.

 특히 만성변비라면  기질성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검사를 받는 게 도움이 됩니다. 즉 기질성 변비는 장유착, 거대결장 등으로 부분적으로 장폐색이 있는지, 대변을 볼 때 대변이 가늘어지거나 피가 섞여 나오는지, 변비와 함께 급성복통, 복부팽창, 구토가 있는지, 만성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나타나는지,  여성이라면 난소종양, 자궁근종이 있는지, 대변이 가늘고 염소 똥처럼 나온다면 기질성으로 보는 게 타당합니다. 이럴 때는 음식으로 다스릴 수 없으므로 근본을 치료해야 변비에서 벗어 날 수 있습니다.

또 기능성 변비에도 해당하지 않고 기질성 변비에도 해당하지 않는다면 부교감신경의 활동이 억제됨으로써 장 유동운동의 악화 또는 배변 반사 신경의 악화로 인해 그럴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어차피 당장 변비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먹는다 하여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차근차근 어떤 원인으로 한창 젊은 나이에 만성 변비가 생길까를 한번 더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부탁합니다. 변비의 발생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할 때는 또 허송세월을 보낼 수밖에 없습니다. 변비에 좋다는 것 어디 한두 번 먹어봤겠습니까?

기질성일 때-가능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부교감신경의 활동 둔화로 장 유동운동 악화, 배변 반사 신경 악화-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경련성 변비일 때-차가운 것, 기름기가 많은 것, 향신료, 알코올 섭치를 제한, 과일도 익혀 먹어야, 소화가 잘 되는 것을 먹고, 섬유질은 잘 익혀서 체에 걸러 먹는 게 원칙

이완성 변비일 때-식물성 섬유를 그대로 섭취, 아침에 차가운 우유나 주스를 먹는 게 유리, 생과일과 충분한 수분섭취

호도 차, 검은 깨죽, 감자생즙, 함 초, 알로에 달인 물, 매실주, 살구주스, 땅콩, 들기름, 참기름, 메밀 죽, 사과, 팥, 바나나, 키위, 딸기, 양배추, 고구마, 가지, 피망, 당근, 토란, 무말랭이, 미역, 다시마, 시금치, 우엉, 호박, 파슬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