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저희 집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신기해하며 한번 씩 재보고 가십니다.

병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혈압기를 가정집에서 보는 것은 흔치 않기 때문에 신기해 하는 것이지요.

혈압은 하루에 총 2번 측정합니다. 아침에 1번 취침 전에 1번. 그래서 출근하기 전, 퇴근 후 제가 항상 챙겨드리고 있지요. 많은 분들이 실수하시는 부분이 있는데요, 기상 직후의 혈압 측정입니다. 기상 직후에는 혈압이 높기 때문에 1시간 정도 후에 측정하시는 것이 좋으며 30분 전에는 식사를 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혈압체크와 함께 제가 이용하는 것은 헬스케어 서비스 인 "케어코치" 입니다.

하루하루 할아버님과 할머님의 혈압을 기록하여 혈압 그래픽 차트에 등록하면 그에 맞는 고혈압 식이요법을 추천해주며, 건강 컨디션에 대한 결과를 분석하여 전문가의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케어코치는 이용한 지 얼마 안되었는데요, 이 부분은 아내가 체크하고 있습니다. 식단을 조절할 수 있어 꽤 유용하다며 아내도 좋아합니다.   

저는 혈압을 측정해 드릴 때마다 맘이 편치 않은데 할아버님과 할머님은 항상 저의 손길을 좋아하세요. 손주가 직접 건강관리 해주신다며 아내말로는 가끔 놀러오시는 어르신들께 자랑을 한바탕 하신다고 합니다. 지금의 저를 만들어주신 할아버님과 할머님께 이 정도로는 한 없이 부족한데 말이죠.

어르신이 계시는 가정집에 혈압 측정기를 준비해 두시거나 헬스케어를 이용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고혈압은 어르신들의 최대의 적으로 위험하면 사망에도 이릅니다. 고혈압으로 인해 안 좋은 일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준비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