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질병은?

건강하게 낳아놓으면 그냥 쑥쑥 자라겠거니 했는데....
아무리 주의해도 어쩔 수 없이 걸리는 신생아질병과 아기의 목숨이 위협을 받는 신생아질병도 있으며 특별히 어떤 조취를 취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사라지는 신생아질병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떤 질병이 신생아기에 잘 나타나는지 미리 알고 있는다면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겠죠?
그럼 신생아기에 가장 많이 생기는 '신생아질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신생아 대표 질병]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는 신생아 황달

몸이나 눈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증세로 대부분 생후 일주일 안에 없어지고 후유증도 적습니다.
엄마 눈으로는 생리적 황달인지 병적 황달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으니 황달 증세를 보일때는 반드시 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간에 손상을 주는 선천성 담도 폐쇄증

담도가 생기지 않아 담즙이 장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정체되어 간에 손상을 주는 질병으로 초기 증상은 황달과 비슷합니다.
신생아의 피부 및 눈 흰자위에 노란기가 지속되고 노란색 소변을 보며 변 색깔은 흰색을 띠게 됩니다.

눈곱같은 고름이 끼는 신생아 결막염
흔히 발생하는 신생아 질환 중 하나로 원인에 따라 크게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
첫째는 균에 의해 감염되어 결막염이 생기는 것으로 눈에서 고름이 나오고 붓는 증상을 보입니다.
둘째는 눈물 구멍이 아직 뚫리지 않아서 눈이 건조해져 딱지와 같은 이물질이 생기는 경우인데 상당수의 신생아들이 경험하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눈의 충혈보다 주로 눈곱이 끼는 증세로 나타나는데 안약을 하루 서너 차례 넣어줍니다.
눈곱이 끼면 삶은 가제 손수건으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닦아줍니다.

입안에 피는 하얀 곰팡이 아구창

하얀 반점이 나타나고 반점이 떨어지면 피가 나기도하는 입 안에 생기는 염증입니다.
입안에 하얀 물집 같은 것이 생기면 입을 움직이기만 해도 아파서 웁니다.
간혹 입 안의 곰팡이가 장으로 넘어가 설사를 하기도 하고 미숙아나 허약한 아기에게 흔한데 정상적인 신생아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입안이 청결하지 못하거나 젖꼭지 소독이 덜 되었거나 젖병 상태가 불결할때 생길 수 있습니다.

비후문성 유문 협착증

수유 중이나 수유 직후 분수처럼 토한다면 비후문성 유문 협착증일 수 있습니다.
유문은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가는 길목으로 유문벽이 비정상적으로 커져서 위 속의 음식물이 십이지장으로 가지 못하고 도로 올라오는 병입니다.
남자아기가 여자아기보다 4배나 높게 발생하는데 남아일 경우 특히 첫아기에게 흔합니다.

전문의 진찰 후 대개 수술로 치료하며다 수술 후 12~24시간부터 수유할 수 있습니다.
토할땐 입안의 음식물이 기도를 막지 않게 특히 주의하며 아기의 고개를 옆으로 돌려 토한 것이 밖으로 흘러나오게 합니다.

영아산통

생후 3~4개월 이전에 별다른 이유없이 울어대는 증세로 특히 저녁 6~10시에 잠자는 동안 가장 흔합니다.
신생아 5명중 1명 꼴로 나타나며 생후 2주 ~ 4개월 정도면 대부분 저절로 사라집니다.
숨이 넘어갈듯 자지러지게 울고 산통이 시작되면 1시간 정도 계속될 수 있습니다.
만약 깨어 있을때도 울거나 배앓이를 하면 뜨거운 물수건으로 배를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양 손바닥을 비벼 따뜻해지면 아이 배에 대고 시계방향으로 문질러줘도 효과가 있습니다.

배꼽에 생긴 트러블 '제대육아종 & 탈장'

출생할 당시 잘라낸 탯줄의 남은 부분은 생후 10일경에 떨어져 배꼽만 남게 되는데
말라버린 탯줄이 너무 오래 붙어 있거나 탯줄이 떨어진 후에 배꼽 주위에 군살이 돋는 경우 이를 두고 '제대육아종'이라고 합니다.
증상은 배꼽에 군살이 돋고 고름이 잡히며 분비물이 생기고 심한 경우에는 피가 나거나 2차 감염때문에 염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간혹 신생아 중에는 배꼽 부위의 근육이 약해서 배꼽이 완전히 붙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배꼽 부위에 작은 구멍이 남아 장의 일부가 튀어나오는 것을 '제대탈장'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