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을 위한 운동요법

강남코어의원 운동연구소 물리치료사 신승용

척추측만증은 그 구조와 형태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운동요법이 요구된다.

S 자 형태의 척추측만증을 가진 환자의 경우 어느 분절에서 굴곡이 이루어졌는지를 파악하고 그 원인이 골반이나 하지에서 온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S 자 형태의 척추측만증을 보았을 때 골반의 높이는 왼편이 더 올라가 있으며 사진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다리 길이의 해부학적인 길이차이가 없다고 가정하였을 때(실제로 차이가 없음)

척추는 뒤에서 보았을 때 허리부분(요추)는 왼편으로 휘어져 있으며 흉추는 오른편으로 휘어져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전반적인 자세의 불균형을 잡기 위한 거울운동(Mirror image Exercise : 거울을 보면서 자신의 자세에서 어느 쪽이 올라가고 내려갔는지 등을 보면서 전문가의 조언을 참고하여 자세유지를 하는 운동)이 필요하며

전반적인 체형의 유지를 하면서 하는 균형운동이 또한 필요하다.

보다 전문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허리 부분의 볼록한 부분을 교정하기 위한 운동으로 오른 다리의 고관절 굴곡근 운동이 요구되며 왼편의 척추기립근의 운동이 요구된다.

또한, 12번째 늑골의 높낮이를 정확하게 분석하여 그에 따라 Quadratus Lumborum 과 같은 근육의 강화 또는 이완도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 된다.

또한 오른쪽으로 휘어진 흉추의 교정운동으로 왼편 어깨의 안정화운동과 견갑골을 잡아주는 운동이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왼편의 하부 승모근의 운동과 오른편의 척추기립근의 운동이 요구된다.

마찬가지 이유로 근육 이완은 해당 부위의 반대편 근육들에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실제 환자의 좌우 회전을 살펴보아서 늑골이나 체형의 회전성의 문제가 감지된다면 그에 상응하는 복사근 등의 운동이 또한 필요하며 골반의 전후, 좌우 불균형에 대한 교정 운동이 요구된다.

이처럼 척추측만증의 경우에는 자신의 체형을 면밀히 검사한 후 그에 상응하는 운동법을 찾아야 하며 이 때 정확한 분석을 위한 객관적 검사(엑스레이, 체형분석기 등)와 주관적검사(전문가들이 판단하는 근육의 형태, 활성화 상태, 길이 상태등의 검사)를 통한 복합적인 운동의 처방과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많은 분들이 척추측만증에 대한 좋은 운동을 문의하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척추측만증 상태를 알아야 하는 것이며 이러한 것이 선행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운동은 무의미하며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척추측만증은 고칠 수 없는 병이 아니라 정확히 알아야 하는 병이며, 치료 또한 막무가내 식의 스트레칭이나 운동이 아니라 정확한 상태 파악 후에 할 수 있는 맞춤형 또는 분석형 모델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