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톤 복용시 응급처치는?

아세톤은 우리가 알고 있다시피 손톱의 메니큐어 등을 지울 때 흔히 쓰는 유기용제로서 휘발성이 강한 무색 투명한 액체입니다. 간혹 호기심이 많은 어린아이들이나 의도적으로 아세톤을 복욕하였을 경우 빠른 응급처치가 제 2의 피해를 막는 좋은 방법입니다.
  메니큐어를 지우기 위해 나오는 아세톤은 대부분 살갗에 닿기 때문에 원액에 비해 상당히 희석되어 나오는 것이 사실이지만, 아세톤은 분명한 화학약품이므로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더더욱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예쁜 병 모양에 간혹 달콤하거나 향긋한 향을 첨가하였으며, 색상도 다채롭게 출시되는 아세톤에 굉장한 흥미가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아세톤을 흡입하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만일의 경우 다음의 내용을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일반적으로 약물중독 또는 복용시에는 구토를 시키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하나 다음과 같은 환자에게는 구토를 시키면 안 됩니다.

 그래서 휘발성이 강한 용제 또는 산이나 알칼리와 같은 부식성 물질을 삼킨 환자에게 구토를 시키면 한번 더 산, 알칼리에 노출되어 조직손상이 더욱심해지고 폐로의 흡인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환자에게는 1-2컵의 물이나 우유를 먹여 독물질을 즉시 희석시키는 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물론 의식이 없는 환자의 경우는 금물입니다.
 독극물 중독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약인 활성탄(흡착제로 사용)은 스폰지가 물을 빨아들이는 것처럼 독물질을 흡착하여 독물이 소화기관 안에 머물도록 하기 때문에 독성물질이 혈액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줍니다.

※ 약물중독이나 복용환자 응급처치시 참고할 사항

 환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얻어야 하는데 독극물 이름, 먹은 양, 먹은 시간 등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며, 현장에 약 병이 있으면 반드시 찾아서 환자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해야 합니다. 환자가 의식이 없을 때는 119로 전화를 하고 가정에서 별다른 응급처치 방법이 없다면 환자의 기도를 확보해 주고 자세를 왼쪽으로 눕혀 위(stomach)안의 내용물이 작은창자 등으로 넘어가 전신으로 흡수되는 시간을 지연시킬 수 있다.

출처 : 다음 신지식 오픈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