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를 하나의 구조물이라고 가정하고 두 다리를 그 구조물을 받치고 있는 두 개의 큰 기둥이라고 생각해보자. 두 다리의 균형이 무너져서 한 쪽이 짧거나 약하면 위의 구조물의 균형은 올바를 수 없고 반드시 균열이 생겨서 무너지게 된다.
 인체 또한 마찬가지이다. 살아있는 생명체이기 때문에 자율적인 조절현상에 의해서 건물이 붕괴되듯이 그렇게 무너지지는 않지만, 오랜 기간동안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서 인체의 기관과 조직의 균형상태가 벗어나게 되면 인체의 불균형으로 인한 질병이 초래되는 것은 건물이 붕괴되는 것보다 그 폐해는 더 크다고 볼 수 있다. 여러가지 많은 자세들이 있지만, 지면의 한계상 두 다리의 불균형으로 인한 자세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두 다리는 인체균형의 기초이자 생명활동의 근원이고, 많은 자세들이 두 다리의 불균형으로 인해서 초래되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다른 것과 비할바가 못된다.

 특히 우리나라는 잘못된 좌식문화의 발달로 인해 인체의 골격이 다른 문화권에 비해서 더 나쁘다고 생각된다. 바닥에 앉을 때, 책상다리로 앉는 자세는 균형을 가장 잘 잡아주는 구조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이로 인해서 고관절은 외회전되고, 무릎은 지속적인 압박을 받으며 발목관절 역시 외회전(새끼발가락 방향(바깥)으로 회전되어 돌아가는 상태), 저측굴곡(발바닥으로 굽혀진 상태)의 상태를 유지할 수 밖에 없다. 또한 성장할 때부터 아이들은 좌식문화에 익숙해지며, 여자의 경우는 치마를 입는 관계로 바닥에 앉을 때에 무릎을 꿇고 옆으로 비스듬히 기대어 앉는 자세가 습관화된다. 자연스럽게 좌식문화가 습관화되어 골격을 비틀어지게 하고 있으며, 여기에 바로 앉는 것보다 기울어진 채로 앉게 되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 이는 인체의 건강을 무시한 처사이며, 이후 올바르지 못한 골격으로 인해 많은 질병을 초래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간단히 한 가지 예를 들어 보겠다.

 책상다리로 앉는 경우 발목은 저측굴곡, 외회전 상태가 되며, 무릎은 굴곡된 상태로 압박을 받고, 고관절은 굴곡, 외전(신체의 가운데에서 바깥으로 멀어지는 상태 즉 시계추가 좌우로 움직일 때 가운데에서 멀어지는 상태), 외회전(누워서 자신의 발의 상태를 관찰할 때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회전되는 상태)된다.

1. 대부분 두 다리의 균형이 맞지 않으므로, 골반은 대부분 한쪽으로 기울어지면서 앞으로 밀려나오고, 골반이 받치고 있는 요추는 골반이 기울어진 쪽으로 기울며 이를 보상하기 위해 흉추는 반대방향으로 기울어지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 경추는 흉추의 반대방향으로 기울어진다. 그리고 시각은 평형을 이루기 위해 반대방향으로 기울어지게 된다. 척추는 기울어 질 때 회전을 동반하여, 좌측 혹은 우측으로 기울어지면서 동측으로 회전을 하게 된다. 어깨는 외회전 정도가 심한 다리의 반대쪽이 앞으로 더 많이 굽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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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부분 좌우측 다리의 불균형을 초래하지만, 골반의 불균형이 없다라고 가정했을 때, 척주를 올바르게 세우고 앉는 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대부분 허리는 굽어지고 복부근육은 약해지며, 양쪽의 어깨는 굽어지고, 앞을 보기 위해서 경추는 앞으로 쏠리면서 턱을 들어서 경추의 만곡도가 심해진다. 특히 이러한 자세에서 선반위의 TV를 보는 자세는 이러한 잘못된 상태를 더욱 가속화시킨다.

 위의 상태는 단지 자세가 올바르고 올바르지 않다는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올바르지 못한 자세로 인해서 뼈와 근육의 불균형은 주위의 신경과 장기를 압박하게 되고, 이로 인해서 장기와 기관의 기능저하를 가져오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많은 사람들은 원인모를 질병과 기능저하에 시달리게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는 골격진정을 통해서 유전적 요인, 사고, 혹은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서 비틀어진 골격을 올바르게 해주어야 한다. 건강은 골격이 올바르고 인체 기관과 조직이 튼튼하여 아무 탈없이 인체의 항상성이 유지된 상태이다. 즉, 인체의 골격이 올바르지 않고서는 기관과 조직이 튼튼할 수 없고, 나아가서는 건강할 수 없다. 물론 모든 질병의 원인이 골격의 불균형으로 인해서 발생한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인체의 원인모를 여러 난치성 질환들, 생활습관으로 인해서 생기는 기능저하 및 만성피로, 그리고 여러가지 이름의 증후군들 이 모든 것의 치료를 현대의학에 의존하기 이전에 자신의 골격이 올바른지 한 번 관찰해볼 필요가 있다. 또한 질병의 예방과 올바른 성장 및 건강한 생활의 유지를 위해서도 자신의 골격이 올바른지 반드시 살펴보고, 올바른 골격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