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꼭대기를 양쪽 손바닥으로 덮듯이 누르고 제2ㆍ제3ㆍ제4손가락 끝을 중앙에서 맞춘다.

중앙이란 콧날에서 미간을 지나 머리꼭대기에 이르는 중심선을 말한다.

손가락의 위치를 정하면 전후 좌우로 두피를 문지른다. 맞춘 손가락의 끝은 떨어뜨렸다,

모았다 하면서 한 동작마다 원위치로 돌아간다.이상과 같이 손가락 운동을 하면 머리카락을 쥐어뜯는 헛된 행동은 하지 않게 된다. 오히려 탈모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같은 요령으로 연수 및 연수 좌우에 있는 물렁물렁한 곳을 손가락 끝으로 자극하는 것을 잊지 말자.

엄지와 새끼손가락의 움직임은 다른 손가락이 두피 자극을 반복할 때 머리 속을 향한 압박 역할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양변기에서 해보면 된다. 상반신을 직립시키면서하는 손가락 운동이 보다 효과적이다. 장이나 신장에 적절한 긴장이 전해진다. 모발뿐만 아니라,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손가락 끝 운동에 주로 정수리를 착상시키는 물구나무서기나 정수리 벽면 압박 등의 보조 체조를 덧붙이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역시 벗겨진 부분을 의식하는 것이 아니라 환부와 내장의 동시 자극에 의의가 있다.

대머리는 유전적 요소, 체질, 식사, 생활 환경, 다른 질환 등 원인이 여러 가지지만 절망하기엔 아직 이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