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감, 나의 피로는 어디서 온것인가?

1. 생리적 피로

생리적 피로는 그 원인이 분명하다. 주로 과로나 과음, 흡연, 과식, 운동부족,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하며 속쓰림이나 더부룩함등 원인에 따라 동반증상이 조금씩 다르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모든 검사수치 역시 정상으로 나온다.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꾸준하게 체조와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음주나 흡연 커피등은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다.

2. 춘곤증

춘곤증은 날씨와 조도의 변화로 인해 생체 리듬에 혼란이 생기고 근육이 이완되어 나른함이 느껴지는 것이다. 졸음과 식욕부진, 소화불량, 어지럼증, 안면홍조증 등의 증상이 동반되나 보통 1~3주 가량이면 저절로 피로가 사라지는 편이고 모든 검사수치는 정상으로 판명된다.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습관이 필수적이며 매일 비타민을 한알씩 복용하는 것도 훌륭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3. 우울증(우울감)

뇌의 신경전달물질에 이상으로 우울증이 유발되고 그로 인한 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는데 매사를 부정적으로만 바라보게 되고 세상만사를 귀찮아하거나 자기관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불면증이 동반되며 폭식이나 거식, 무표정, 집중력과 판단력 감소 증상등도 따라온다. 심리검사시 우울감이 체크 된다면 3개월 이상의 약물치료와 정신치료(심리치료)를 받아야 한다.

4. 불안증

뇌의 신경전달 물질 이상으로 불안증이 오고 피로감이 발생한다. 가슴이 답답하고 안절부절 하지 못하며 불면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타고난 성격이나 주변에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3개월 이상 항불안제의 복용과 심리상담을 병행 할 필요가 있고 불안하고 초조함이 느껴질 때는 10분 정도 심호흡을 통해 안정을 찾는 것이 좋다.

5. 스트레스

어떠한 상황이 변화하였다거나 자신에게 힘든 상태가 지속되면 스트레스를 받아 그로 인한 피로감이 올 수 있다. 두통, 불면증, 불안, 초조, 몸살 등의 증상이 동반 되고 스트레스를 받는 정도는 개인차가 매우 큰 편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복식호흡, 단전호흡, 근육이완요법등으로 스트레스를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

6. 간질환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간경화증, 알코올성 간염 등으로 인해 피로가 올 수 있다. 오후가 될 수록 심해지는 경향이 있고 간수치가 높아지며 운동을 하거나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비정상적으로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황달, 복수등의 만성 간질환 증상을 동반한다.

성분 미상의 약은 복용하지 말오록 하고 영양관리를 철저히 하는등 평생 간질환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7. 철결핍성 빈혈

실혈로 인한 혈색소가 감소하거나 여성의 경우 생리가 과다하면 빈혈이 오고 그것이 원인이 되어 피로가 느껴진다. 창백해지고 가슴이 답답하며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등의 임상증상이 있고 검사상으로는 혈색소가 감소되었을 때 나타난다. 빈혈 치료 후에는 피로감이나 동반증상이 소실되며 철분제제를 3개월 이상 복용해야 한다.

8. 폐결핵

결핵 감염이 있다거나 결핵이 재발 함으로 인해 피로감이 오기도 한다. 기침,가래,옆구리 결림,미열,밤에 식은땀을 흘리는 등의 제반 증상이 동반 되고 X선 검사에서 폐결핵 소견이 나오면 폐결핵으로 인한 피로라고 보아도 무방 할 것이다. 늘 기운이 없는 무기력증이 특징이고 결핵이 치료 되면 피로감 역시 사라진다. 6개월 이상의 결핵 치료제를 복용 해야 한다.

9. 당뇨병

인슐린 대사장애로 인해 피로감이 오는 경우이다. 과식을 하게 되고 물도 많이 마시게 되며 소변을 보는 횟수가 증가한다.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찌거나 오히려 마르는 경우도 있다.

혈액 검사를 하면 혈당이 높게 측정되고 운동,소식,당뇨약 등을 통해 평생 관리해 주어야 한다.

10. 만성피로 증후군

만성피로 증후군은 명확한 원인이 없다. 별다른 이유 없이 심한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그것을 만성피로 증후군이라 하는데 미열,오한,근육통,관절통,인후통,두통,신경계 이상,수면장애 등의 증상들이 동반된다.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고 운동후 피로감이 심해지며 숙면을 취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일상에 임하고 무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매일 비타민 등의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1. 갑상선 기능저하

갑상선 호르몬이 감소함으로써 피로감이 올 수 있다. 혈액검사상 갑상선기능이 떨어지고 목주변이 불룩하다면 갑상선 기능저하로 인한 피로감이다. 추위를 많이 타게 되고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으며 목소리가 허스키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는 생리량이 많아지기도 한는데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함으로써 치료가 가능하며 치료 후에는 피로감은 소실 된다.

피로를 예방 하려면

①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②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③ 음주를 피한다.

④ 카페인 섭취를 줄인다.

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

⑥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⑦ 지방질,당분 섭취를 줄이고 탄수화물을 늘린다.

⑧ 업무량을 조절한다.

⑨ 긍정적인 사고로 스트레스에 대처한다.

⑩ 습관성 약물 사용을 피한다.

명옥헌한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