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 발생원인 및 치료

나이가 들면서 피부에서는 콜라겐과 수분함량이 감소하며 이러한 상태에서 건조한 날씨와 자외선은 멜라닌색소를 자극하고 합성된 멜라닌은 피부표면에 고르게 퍼지지 못하고 군데군데 얼굴덜룩하게 몰려있기 십상이다.

 

주로 눈가와 광대에 기미가 많이 발생하며 출산후 급격한 여성홀몬농도의 감소로 얼굴 전반에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므로 기미치료는 이러한 근본적인 피부의 문제, 즉, 수분과 콜라겐의 결핍이라는 병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섣불리 레이저나 아이피엘을 받으면 순간적으로는 만족할 수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더 심해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

 

그러므로 기미치료에는 이러한 강한 광선이나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그리 바람직하지 않다.

 

가장 절실하며 핵심적인 치료의 원칙은 수분과 비타민의 보충이다.

 

수분은 입으로 섭취하는 방법도 있고 직접 보습화장수를 얼굴에 가볍게 뿌려주는 방법도 있으며 실내의 습도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방법도 있다. 어항이나 화초가 많은 실내는 항상 촉촉하다.

 

비타민 역시 먹는 음식이나 영양제로 섭취할 수도 있고 피부에 직접 바르거나 주사할 수도 있다. 피부를 촉촉하게 하면서 리포좀의 형태로 만든 비타민C를 바르면 침투율을 높일 수 있다.

 

전기영동이나 테슬라이트같은 장비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러한 원리들의 실제효과에 관해서는 더욱 연구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비타민C는 피부 콜라겐과 엘라스틴 등의 탄력섬유 생산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보조효소이므로 매우 중요하다. 다만 이 물질은 쉽게 공기중에서 산화되고 열에 약하며 소수성으로 피부표면을 통해서는 흡수가 안된다.

 

그러므로 수많은 피부연구소와 화장품회사들은 어떻게하면 이 물질을 피부안으로 밀어넣을 수 있을까하는 연구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순간적으로 피부 표면을 촉촉하게 하고 전류자극을 주어 이온통로들을 개방시킨 뒤 이러한 물질들을 도포하는 것이 현재 널리 시행되고있는 시술들의 이론적 배경이다.

 

암튼 그 실제적 효과에 관한 이야기들은 뒤로 미루기로 하고 이러한 시술들은 수분과 비타민을 공급한다는 점에서 올바른 기미치료에 나름의 기준점을 제시하는 것들이다.

 

과일을 많이 먹는 것,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 자외선을 피하는 것 외에도 여성 고유의 생리기전에 이상이 없어야 한다.

 

기미는 월경주기와도 관련이 있으며 전신 피로와 스트레스 등의 영향도 적지않다.

 

그러므로 기미를 간단히 아이피엘이나 레이저로 치료하는 것은 그것들이 보조적인 수단은 될 수 있어도 값비싼 시술비를 들여가면서 의존할 정도의 것들은 아닌 것이다.

 

아이피엘은 순간적으로 표면적 색소질환을 없애주는 반짝효과는 있겠지만 정작 중요한 기미의 기전을 이해하고 나면 아이피엘은 결코 자주 받을 시술이 아니다. 그것은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멜라닌세포를 자극한다.

 

아이피엘을 하기 전후에는 평소보다 몇갑절의 보습에 신경을 써야만 한다.

 

안타깝게도 가장 기초적이며 가장 중요한 부분을 지나쳐버린 치료들이 너무 많이 퍼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