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 과일과 채소로 예방  
위암의 발병 원인으로는 짠 음식과 탄 음식의 섭취가 꼽히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장하고 있는 소금의 양은 1일 5g이하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보다 2.6배가 많은 13g을 섭취하고 있다.   
특히 30~50세의 삶들은 외식을 많이 하기 때문에 짠 음식, 탄 음식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고기를 구워 먹으면 타르(검댕이)가 생기고 그 안에 벤조피렌 이라는 발암 물질이 나타난다.   
그것을 소금이나 된장에 찍어 먹고, 술도 여러 잔하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그런데 탄 음식은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위암 발생 원인으로 분류되어 있지는 않다.   
녹차를 마시면 위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의 대규모 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위암 예방에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과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면 위험성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는 이미 수백 편의 연구에서 밝혀졌다.   
과일과 채소를 다양하게 하루에 400g이상씩 먹으면 위암을 비롯한 소화기 암 발병률을 25%가량 줄일 수 있다.  
 
폐암 : 시금치, 당근, 호박이 효과 있어  
폐암의 발병원인은 흡연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   
20~30년 동안 나온 연구 결가를 종합해보면 과일과 채소, 특히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시금치, 당근, 호박 등을 먹으면 폐암 발생률을 20~30% 줄일 수 있다.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five a day'라고 해서 하루에 다섯 색깔의 다른 과일과 채소를 다섯 접시 이상 먹으라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 양이 대략 400~500g이다.    
이때 한 접시는 200cc짜리 컵에 사과를 몇 조각 담아 놓은 정도다. 채식 위주의 우리 식단이면 충분하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흡연자가 베타카로틴을 보충제 형태, 비타민 형태로 먹는 것은 오히려 20~30% 발병률을 높인다는 점이다. 
   
간암  : 부패된 땅콩이나 옥수수가 발병 원인  
많은 사람들이 술을 많이 마시면 간암이 생긴다고 알고 있는데, 사실 술 자체 때문에 간암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다만 지나친 음주는 간암 전 단계인 간경화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의 실제 모든 간암 호나자의 70%는 B형 간염 바이러스, 10%는 C형간염 바이러스, 흡연이 10~15%, 술이 5~10% 정도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특이한 점은 부패된 땅콩이나 옥수수를 섭취하는 경우에 간암이 발병할 수도 있다는 것  
아스페르길루라는 곰팡이균에 의해서 아플라톡신이라는 발암물질이 생기고 이로 인해 간암이 생길수 있다. 이 물질은 아시아나 아프리카 여러 연구에서 발표돼 국제 보고서에서도 확실한 간암 발암 물질로 인정하고 있다.  
 
대장암 : 팝콘, 감자튀김, 냉동 피자 피해야  
붉은 색 고기, 대표적으로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가 대장암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공육인 햄, 베이컨, 소시지, 육포도 이에 포함된다.   
일주일에 510g이 고기의 적정 섭취량. 1인분이 150~200g정도되니 일주일에 섭취량이 3인분을 넘으면 안된다는 얘기다.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일주일에 1회고기를 더 먹을때마다 대장암 발생률을 40%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난다. 고기를 전혀 안먹는 사람에 비해서 자주 먹는 사람들은 대장암 발생이 보통 3~4배 가량 높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한 권고안은 채식 위주의 식단. 고기와 유제품을 먹되 양을 좀 줄이라고 돼 있다.   
지방 섭취와 대장암의 상관관계는 사실 아직 확립이 안되있다. 다만, 트랜스지방산은 팝콘이나 감자튀김, 냉동피자 등에 많이 들어 있는데, 이런 것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의 대장암 발생률이 높다는 대규모 연구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돼지 껍데기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데, 이에 관한 대규모 연구는 그다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