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항상 동일한 감정을 가지고 살아갈 수는 없다. 누구나 가끔씩 우울한 느낌을 받으며, 외부적 환경에 의해 감정 변화가 있을 수는 있으나, 우울한 기분이 몇 주 이상 지속되고 그것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우울증으로 판단할 수 있다.
예민, 완벽주의 성격은 발병 위험 높아 보통 서구에서는 우울한 기분이나 죄책감, 자살사고 등 우울증 진단기준에 부합하는 심리적 증상이 두드러지나 한국형 우울증은 피로함이나 두통, 식욕감퇴나 불면증과 같은 신체적 증상이 주가 되는 경우가 흔하다. 이런 환자들은 원인을 내과적인 것에서만 찾으려 하거나, 또 내과적으로 특별한 문제가 없음을 알게 된 후에도 정신과적으로 원인을 알아보려고 하는 경우가 드물다. 정신 질환에 대한 편견으로 우울증을 인정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어떠한 질환에서든 빠른 진단과 치료가 장·단기적 질병 경과를 향상시키므로 우울증 또한 조기 발견 및 치료가 매우 중요하고 할 수 있다.
아무리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라 하더라도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다시 말해 우울증은 단순히 개인의 나약함이나 약한 의지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닌, 누구나 앓을 수 있는 하나의 질환이다. 걸릴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보통 쉽게 불안을 느끼거나 고민이 많은 성격, 주변 상황에 대해 과민한 반응을 보이는 성격, 자기 자신을 쉽게 비난하고 대인관계에 예민한 성격, 완벽주의자이거나 자기 중심적인 성격을 가진 이들이다. 이 중에서도 완벽주의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우울증의 발병을 예측하기 어렵지만 일단 발병하면 오랜 기간을 앓을 수 있으며 자기 중심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은 단기적인 우울증을 앓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우울증은 자신의 의지만으로 벗어나기는 어렵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80퍼센트 이상 회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 우울증으로 심하면 수년간 고통받거나 자주 재발할 수 있다.우리나라는 우울증을 숨기는 사람들이 많아 치료받는 비율이 20퍼센트 미만이다. 치료를 받는다 해도 항우울제에 대한 편견으로 본격적인 약효가 나타나는 2~3 개월 뒤에 임의로 끊어버리는 수가 많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한 상담과 약물치료가 병행돼야 한다.
유산소 운동은 자연적 항우울제 우울증 예방은 신체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대부분의 방법들로 가능하다. 유산소 운동을 통해 만들어지는 엔도르핀은 우리 몸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항우울제다. 수영, 요가, 헬스 등을 하지 않아도 빨리 자주 걷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술, 커피, 담배 등은 일시적으로 효과를 보는 듯하지만 반동으로 우울한 기분을 더 심하게 할 수 있어 줄이는 것이 좋다.또한 최근 연구 결과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3배 이상 더 쉽게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그 굴레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건 본인 자신이며, 긍정적인 생각이 우울증을 예방하는데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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