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피오나 주부.’
모두 30~50대의 일하는 엄마를 지칭하는 신조어로, 이 시대를 사는 중·장년층 여성들의 사회활동과 경제활동이 활발해졌음을 말해 주고 있다. 사회활동을 하는 중·장년층의 여성들은 가정과 직장에서 모두 충실할 뿐만 아니라 자기계발에도 적극적이다. 젊은 세대 못지않게 문화와 트렌드에도 민감하고 외모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사회 생활에 있어 외모가 강력한 경쟁력이라는 사실이 결코 중·장년층에게도 예외는 아닌 것이다. 이런 까닭으로 중·장년층의 성형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중년 성형’에 있어 가장 많이 거론되고 시술되는 부위는 바로 눈. 얼굴에서 가장 먼저 노화가 진행되고 발견되는 눈가는 주름과 함께 다양한 노화현상을 보인다. 나이가 들면서 윗눈꺼풀이 처지면서 늘어나게 되고 눈 아래는 지방이 불룩하게 튀어 나와 고집스럽고 거친 인상을 주게 된다.
특히 윗눈꺼풀은 피부가 처지면서 시야를 가려 생활에 불편함을 주며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살이 짓무르는 등의 습진 증세를 일으킨다. 처진 눈꺼풀은 단순히 쌍꺼풀 수술만으로는 해결이 어려우며 눈썹 바로 아래 절개를 통해 처진 피부를 잘라 내면서 당겨 주는 수술을 통해 교정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부기와 흉터가 거의 없어 1주일 정도가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를 성형외과에서는 ‘상안검 거상술’이라 칭하며, 40대 이상의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이 선호하는 성형수술 중 하나다.
상안검 거상술 후 눈 상태에 따라 쌍꺼풀을 만들어 줘 눈매를 더욱 또렷하게 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쌍꺼풀 라인의 모양이 제대로 나오지 않을 수 있으며 없던 쌍꺼풀이 생김으로 인해 인상의 변화가 커지게 된다. 이런 경우 본인 또는 주위 사람들이 부담스러워 하거나 거부감을 가질 우려가 있으니 성형 전에 신중해야 한다.
눈밑 지방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비교적 젊은 20~30대에게도 흔히 생기는 눈밑 지방은 아래로 처지면서 심술보처럼 보이게 되고 눈 아래 피부색이 변색되어 다크서클처럼 보이는 등 전체적인 인상을 어둡게 하는 주요인이다.
이런 경우 젊은층은 지방만 제거해도 충분한 교정의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완전한 해결이 어렵다.
중·장년층의 눈밑 지방을 제거할 때는 속눈썹 바로 아래를 절개한 후 지방을 제거하거나 재배치하면서 처진 피부를 당겨 주는 것이 중요하다. 상안검 거상술과 마찬가지로 눈밑 지방제거술도 처지고 늘어난 피부를 어떤 식으로 교정하는가에 따라 성형 수술한 티는 거의 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젊어진 인상의 변화를 줄 수 있다. 
                                

  〈홍종욱 원장/SM세민성형외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