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사람의 첫 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지어 요즘은 '외모가 경쟁력'이라는 사회풍조마저 생겨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자는 곱고,개성있는 얼굴로 만들기 위해, 성은 부드러운 이미지나 자신만의 스마트한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과감히 성형외과의 문을 두드린다. 히 취업의 계절인 가을에는 입사 면접에 대비해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넘녀 가릴 것 없이 성형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에는 코·쌍꺼풀·턱 성형 등 고전적인(?) 성형에만 그치지 않고 치아 교정도 성형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알반화되고 있다. 아의 모양과 위치에 따라 사람의 이미지도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실제 치아가 돌출 되거나 너무 들어가서 합죽한 경우에는 자연스럽고 매력적인 웃음을 갖기 어렵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본인이 습관적으로 웃음을 억제해 어두운 인상을 주거나, 입을 가리고 웃는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그러면 치아의 모양은 왜 사람마다 가지각색일까.
치아의 모양은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가로 폭에 비해 높이가 더 자라는 자연적인 이치로 형성된다. 따라서 높이가 폭에 비해 낮은 치아는 어린 느낌을 주고, 반대로 폭에 비해 높이가 지나치게 높은 경우에는 나이가 들어 보이게 된다. 치아의 전후 방향의 위치에 따라서 입이 나와 보이기도 하고 합죽해 보이기도 한다.
누구나 어릴적에 입이 툭 뛰어나온 친구(결국 치아의 돌출로)를 '메뚜기',치아가 안으로 들어간 친구를 '합죽이'라는 별명을 부르며 놀리는 경우를 주변에서 자주 봤을 것이다.
치아가 앞으로 튀어나오면 덩달아 입이 나와 보이면서 왠지 모르게 투박한 느낌을 주고, 지적인 분위기와는 거리가 먼 인상을 주게 된다. 치아가 앞으로 나온 경우에서 웃을 때에 과도하게 잇몸이 보여 보기 좋은 웃음을 만들기 어렵다. 반대로 치아가 뒤쪽에 위치해 입이 너무 들어가 보이는 경우에는 얼굴의 입체감이 떨어지고 나이가 들어 보이기 십상이다. 이런 치아를 가졌다고 무계획적인 치아 성형을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정확한 성형 목적을 가지고 치아 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를 찾아가 건강과 미를 동시에 가꾸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