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 신경증 이란 ?
강박신경증(强迫神經症)
강박신경증(Obsessive-Compulsive Neurosis)은 불안과 연관이 깊으며, 환자 자신이 병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원하지 않는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거나 한가지 생각에 고정되어 되풀이 생각하는 증상과, 특정한 쓸데없는 행동을 반복하여 행하는 충동과 관련이 많다. 특히 강박신경증의 특징은 자각적인 강박감과 그에 대한 저항과 병식(病識)을 가지는 점이다.
이러한 증상을 신경전달 물질을 원인으로 보는 학자들도 있어, 약물로 처방을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후천적 요소가 있다고 보는 것이 대세이다. 그렇기에 후천적 가장 큰 요인으로는 자라온 환경이다. 부모들의 강압적 억압의 분위기에서 자랐거나, 너무나 깔끔하고 께끗하게 정리정돈을 하는 행동하에서 자랐다 든지, 정직하고 빈틈없는 일 처리를 강요 받으면서 자란 아동들은 강박적 성격을 갖게 되어, 이런 증상으로 발전 할 요인이 크다는 점이다.

강박신경증의 증상으로는 먼저 강박적사고이다. 한가지 문제의 생각에 고착되어 헤어나지 못하고 고착이 된다든지, 한가지 생각에서 다른 생각으로 옮기면서, 꼬리를 물고 계속하여 생각을 한다든지 하는 증상이며, 다른 한가지는 강박적 행동의 반복이다. 쓸데 없는 생각을 하기에 했든 행동을 되풀이하는데, 한번이 아니라, 5-6회 이상을 반복하는 강박행동이다. 강박사고나 강박행동은 환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때문에 견디기가 어렵다. 이런 생각의 내용들은 끔찍하고, 더럽고, 음담페설적이고, 신(神)을 모독하는 생각, 마음에 차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견디지 못한다. 강박적 사고의 고착을 반추라고도 하는데, 이는 종교적인 것과 철학적, 또는 형이상학적인 인간의 창조나, 운명, 무한의 능력, 책상의 다리가 왜 세게가 아니고 네 개냐 등 필요하지 않거나 아무것도 아닌 것에 얽매여 벗어 나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되풀이 하는 강박적 행동은 현실적으로 필요 없는 것인데도, 열 번가까이 까지 반복하여 행동을 하기 때문에 시간적 낭비와 노고가 뒤 따를는 고역인 행동을 되풀이 한다. 손을 한번 씻으면 될 것을 5-6회 이상 씻으면서 도 찬물 뜨거운에 번갈아 가면서 씻는 행동이 반복되는 것이다. 이러한 강박적 사고나 강박적 행동이 되풀이 되거나 고착화 현상을 보이는 것은 환자의 강한 의심증(疑心症.suspicion) 때문에 고착이 되거나 행동이 반추되는 현상을 보이는 것이다. 한번 책상의 함을 잠가 두고도, 잠시후에는 잠겼는지 의심이 들어서 확인을 하고서, 또 그 안에 있든 중요한 물건이 그대로 있는지 확인을 하고 나서 자물쇠로 잠근다. 그래도 될 터인데 이런 쓸데 없는 행동을 5-6회 반복을 하는 행동이 의심에 의한 행동의 반복이다.

이런 강박신경증은 자라온 환경의 영향을 받아 성장하면서 성격이 강박적 성격(obsessive personality)의 소유자가 되기 때문이고, 현실적응에 자기성격대로 적응을 고집하기에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런 성격은 까다롭고, 짜증을 잘 내며,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고, 끈덕져서 일을 집요하게 하고, 정직하며, 완고하고, 양심적이며, 인색한 면도 강하고, 항상 일을 완벽하게 처리 되어야 한다는 면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또 자라 날 때 부모가 자나치게 대소변 훈령을 시킬 때도 원인이 되는 경향이 많다고 한다.

이러한 강박적 사고나 행동은 자기방어를 위한 행동이고 사고 일 수도 있으나 생각과 행동은 모두가 보편적이고, 현실적일 때 현실적응이나, 대인관계에서 원만한 것이다.
강박적인 사고와 행동이 약물에 의해서 단 시일 내에 치료가 되거나 완전하게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에 강박적 반추가 어떤 사실과의 차이에서오는 알력에서 비롯된 것이든, 미숙한 집념에서 오는 것이라면, 문제의 토의와 재 교육을 주로 하는 정신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고, 다른 면으로는 성격을 변화 시키는 일로, 시간을 철저하게 지키는 것을 고집하는 것이 현실적응에서 만사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여유있게 조금 늦거나 빨라도(+5 -5)분을 이해하는 마음을 갖게 하도록 상담으로 풀어야 하는 법도, 좋은 치료의
한 방법이다.

여유를 갖게 하는 넓은 사고와 마음을 가지고, 현실적응을 하도록 천천히 유도하는 방법을 택하여 이끌고, 한가지 고착되어 있는 사고나 일에 대한 것을, 그것만이 아닌 전혀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는 방법도,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강박신경증 환자들도 자신의 문제를 털어 놓고 대화를 하고, 상담사에게서통찰력을 키우기를 바라는, 심리치료를 받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반복되는 행동이나 고착된 사고를 하지 않아도 마음의 불안을 없앨수 있다는점을 이해 시킨다면 되풀이 되는 행동을 점진적으로 줄여 나가도록 하는 것이 곧 치료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