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점검해야 할 것은 ‘식습관’이다. 특히 출산 후 잘 걸리는 변비는 다이어트의 적이자 비만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독소가 빠지지 않아 생체리듬이 깨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분이 많은 야채와 미역·다시마·파래·김 같은 해조류, 유산균이 많은 요구르트, 식이섬유가 많아 건강에 좋은 현미잡곡밥 등을 먹도록 한다. 또한 적게 먹더라도 하루 세끼 꼬박 챙겨 먹어야 한다. 먹는 것을 일부러 참거나 하여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기능이 약해져 하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끼니를 거르면 과식해서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아울러 물은 많이 마시고 당분이 많고 칼슘을 빼앗아 가는 탄산음료와 신체의 수분을 빼앗는 커피는 줄인다. 다이어트를 할 때에는 평소보다 많은 양의 물을 마셔야 한다. 공복시 마시는 물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많은 에너지를 쓰게 하므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눈뜨자마자 물 2컵을 마시는 것을 시작으로 하루 8컵 정도가 좋다.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실상 비만의 가장 큰 원인은 운동 부족과 탄수화물의 과다한 섭취다. 체내에 흡수된 단백질 중 사용하고 남은 것은 몸에 쌓이지 않고 매일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아예 먹지 않으면 위벽을 상하게 하고 근육을 약하게 만들 수 있으니 하루 한끼 정도는 콩 단백질이나 고기, 생선 등을 섭취하는 것이 다이어트에는 더 효과적이다.
한편 짜고 자극적인 음식은 삼간다. 이런 음식을 자주 먹으면 몸이 차가워지고 신진대사가 나빠져 수분 배출 기능이 떨어진다. 그래서 몸도 더 붓는 것이다. 평소 싱겁게 먹고 쉴 때에도 종아리 경락 마사지 등으로 혈액순환을 돕는 습관을 들인다.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스트레칭을 습관적으로 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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