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상하좌우 네 개의 사랑니가 납니다. 약 7%의 확률로 없는 경우가 있고 네 개의 사랑니가 모두 나는 경우는 60%정도입니다.

과거 원시시대의 인류는 날고기나 생식 등 거친 음식을 씹어 먹었기 때문에 치아가 닳아 작아지고 턱뼈가 발달하여 사랑니가 날 공간이 충분하였습니다.

그러나 인류가 진화함에 따라 연한 음식을 주로 먹게 되고 턱을 덜 사용하게 되다 보니 치아의 마모가 적어지고 턱뼈가 작아져서 사랑니가 날 공간이 적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현대는 사랑니가 날 공간이 부족하여 대부분 기울어져서 나오거나 일부분만 나오거나 아예 나오지도 못하고 사랑니란 이름처럼 첫사랑의 시기에 아픔을 주게 된 것입니다.

양치가 잘 안되어 어금니 부위에 청결함이 유지 되지 못하는 경우, 사랑니 부분에 염증이 생겨 잇몸이 붓고 아픈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따라서 그런 경우를 미연이 방지하기 위하여 충치가 있거나, 잇몸 염증을 일으킬 소지가 있는 사랑니의 경우 미리 발치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하지만 심하게 잇몸뼈 속에 숨어있는 사랑니(매복사랑니)는, 사랑니를 발치하다가 오히려 옆 치아나 하악 신경에 손상을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그냥 방치하는 게 오히려 좋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