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치아를 평생토록 간직하려면 그 노력은 태어난 직후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치아는 한번 입안에 나면 중간에 빠져도 평생 동안 새로 나지 않기 때문에 입안에 나온 직후부터 질환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생후 6개월부터 나오는 유치는 영구치가 새로 나오면 뽑아내기 때문에 소홀히 생각할 수 있으나, 어릴 때부터 충치가 많이 발생하면 영구치에도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고 치열이 고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충치가 생기면 바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영구치가 맹출하기 시작하여 충치가 잘 발생하는 시기인 초등학교부터는 매년 구강검진을 받고 충치가 발생하면 바로바로 치료하고 정기적으로 예방치과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성인이 되면 충치의 발생이 줄어드는 반면 치주질환이 급격하게 발생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구강검진을 받고, 필요에 따라 스켈링을 받으면서 구강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인 음주, 흡연을 줄이거나 중단하고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서 올바른 방법으로 잇솔질을 실시한다면 치주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과치료를 받기가 무섭거나 비용이 걱정되어 치과에 가지 않고 약을 먹어서 치과질환이 낫게 하기를 원하지만, 치과질환은 일반 의과질환과는 달리 약만 먹어서 낫는 경우가 거의 없고, 특히 약으로 증상이 잠시 소멸되는 사이 질환이 심해져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고 더 큰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치과질환과 관련된 증상을 느꼈다면 바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구강건강을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보다도 평상시에 정확한 방법으로 잇솔질을 하는 것입니다. 자신은 이를 잘 닦는데 잇몸건강이 좋지 않거나 충치가 계속 발생된다면 잘못된 잇솔질로 구강건강을 손상시키는 경우이므로 치과에서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부터 치아건강을 지키기로 마음먹었다면 지금 가장 필요한 일은 바로 치과에 가서 지금의 구강건강상태를 확인해 보고 질병이 생겼다면 필요한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당장은 진료비가 부담이 될 수도 있으나, 질병이 커져서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고 통증을 경험할 것을 생각한다면 지금 치료받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 질병을 초기에 치료하고 예방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소중한 치아를 평생 동안 간직할 수 있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출처 : 한국보건사회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