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채소, 당근의 효능

오이나 시금치, 브로콜리 같은 녹색 채소나 당근, 감, 오렌지, 귤, 복숭아 등의 황색 채소는

항암 효과, 노화 방지 등에 효과가 있기 때문인데요.

황색 채소 중에 특히 효능이 뛰어난 것이 바로 당근입니다.

당근은 ‘채소계의 인삼’이라고 불리기도 하는데요.

황색채소계의 황제라고 불리는 당근!

과연 어떤 효능이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 야맹증 예방 및 안구 건강 유지

당근에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데,

베타카로틴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비타민A로 바뀌게 되고, 비타민A는 세포 성장을 촉진해 시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비타민A가 부족할 때에는 야맹증은 물론이고, 안구건조증과 각막연화증 등 안구 질환을 야기하므로 안구 건강을 유지하려면 당근을 섭취하면 좋죠.

단, 당근을 많이 섭취한다고 해서 시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니 참고하세요.
 
* 건강한 다이어트 

당근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이면서 항산화 성분과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하고,

100g 당 33kcal로 열량도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생식도 좋고, 볶고 찌고 삶아서 먹어도 좋은 요리가 간편한 음식이기도 하죠.

​ 
* 노화 방지

당근에는 베타카로틴, 엽산, 섬유질, 마그네슘이 많은데

이들 성분은 피부를 건강하게 하고, 뼈를 튼튼하게 하며 면역력 향상, 항산화 효과 등이 아주 풍부합니다.

이 덕에 흡연이나 노폐물, 스트레스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베타카로틴은 폐암, 구강암, 유방암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해요.

 
* 장 건강 증진

당근에는 비타민 A가 많아 위장과 장막을 보호하고, 회복을 시키는 효능이 있어 속 쓰림, 설사, 변비, 급체, 위염, 위궤양 등 위나 장과 관련된 질환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장염, 게실염, 크론병 환자에게도 좋은 음식이 되며 식중독 등 감염 증상에도 효능을 볼 수 있습니다.
 
* 임산부 및 태아 건강 

당근에 들어있는 비타민 A, 항산화제, 칼슘, 엽산은 모두 임산부에게 필요한 영양소로 거론되는 것들입니다.

임신 중 하루에 2~3개의 당근을 섭취하면 이들 성분의 일일 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고 하는데요.

태아뿐만 아니라 유아기의 아이들도 당근을 먹으면

소화기와 장을 튼튼하게 하고, 적혈구 생성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딱딱한 당근을 싫어하니 살짝 삶아줘도 좋겠죠?
 
* 혈당 조절

당근은 탄수화물과 달리 고혈당을 발생시키지 않고 천천히 흡수됩니다. 특히 생식일 때 더 그러한데요.

또한, 당근은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눈을 건강하게 하는데, 이는 당뇨병 환자의 증상 개선에 아주 중요합니다.

  
* 면역 체계 개선

비타민 A와 베타카로틴은 면역체계를 위해 중요한 성분으로

독감이나 감기에 걸렸을 때 이 두 성분이 가득 든 당근을 주스 혹은 샐러드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정신 건강

당근은 뇌의 건강과 직결된 인과 칼륨이 많아 신경을 재생시키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를 내는데요.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면 당근을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 한의학과 당근 

한의학에서는 당근에 대해 ‘맛이 달며, 성질은 평온하고,

독성이 없으며, 폐와 비장으로 들어간다.’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폐, 비장, 위장을 건강하게 하고, 간을 건강케 해 눈을 맑게 하며 해열, 해독 효능이 뛰어나고, 신장을 보해 양기를 북돋고,

야맹증, 호흡기질환, 변비, 성기능저하 등을 예방 및 치료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어린아이의 영양불량으로 인한 성장발육저하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동의보감>에서는 당근이 ‘몸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켜 거친 피부에 생기를 돋게 하고
흰 머리카락을 검은 머리카락으로 자라게 해준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황색 채소가 다양한 효능을 가진 것을 알지만, 황색 채소의 최고봉이 당근이라는 사실은 모르셨죠?

당근은 쉽게 구할 수 있고,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식재료이니 오늘은 당근을 곁들인 저녁상을 차려보는 건 어떨까요?
  
대한한의사협회 공식 블로그에서 발행하는 <건강한 일상> 콘텐츠는
일상생활에서 유익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식품, 영양, 생활습관' 등 정보를 다루고 있습니다.
 
일부 내용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정확한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한의사의 상담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