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하면 음식만으로는 철분 공급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별도로 철분제 복용이 필수다.

철분제에 관한 이야기는 많고 많은데, 어떤게 진실일까?

임신중 생기는 빈혈은 혈액이 태아에게 가기 때문에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 양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철 결핍성 빈혈이 대부분이다.

이 경우 임신부는 빈혈을 일으키지만 태아는 필요한 철분을 모체에서 우선적으로 가져가기 때문에 빈혈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임신부가 빈혈이 심하면 태아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임신 중엔 철분 섭취에 각별히 주의한다.

임신부가 하루 섭취해야 할 권장량(임신 4개월 기준)은 하루 30mg이다.

쌍둥이 아이를 임신했거나, 임신 후반부, 식사가 불규칙한 경우라면 하루 60~100mg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철분은 식품으로만 섭취하려면 부족하므로 철분제를 복용해 더 필요한 철분을 보충해 준다.

철분제 먹기 1시간 전후에는 홍차나 커피, 우유 등을 마사지 않는다? Yes

홍차, 커피, 우유 등이 철분 흡수를 방해하므로 철분제를 먹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

정제하지 않은 곡물과 채소 속에 풍부한 섬유질인 피탁산, 콜라나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 겔포스 등 제산제도 철분 흡수를 방해한다.

철분제 섭취한 뒤 대변이 까매지는 이유는 철분 흡수가 전혀 안되어 변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No

임신부가 먹는 철분제 전부가 고스란히 흡수되는 것은 아니다. 섭취한 양의 30~40% 정도만 흡수된다면 된다.

나머지는 대부분이 배설되는데 대변이 까만 것은 철분 성분에 의한 변색되기 때문.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나 만약 증상이 계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다.

철분제는 다른 영양제와 달리 공복에 복용하는 게 좋다? Yes

공복 시 철분 흡수율이 좋다. 철분은 비타민, 마그네슘, 칼슘 성분에 의해 흡수를 방해받기 때문에 공복헤 섭취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위장장애가 나타나는 경우 식후에 복용하거나, 1일 복용량을 여러 번 나누어 먹도록 한다.

철분제는 오렌지 주스와 함께 먹는다? Yes

철분제를 먹을 때는 물 대신 오렌지 주스와 함께 먹는 것도 한 방법. 비타민C가 철분 흡수를 돕기 때문이다.

이외 매실에 많이 들어있는 구연산, 초유의 락토페린과 함게 먹으면 철분 흡수율이 높아진다.

철분제 대신 당귀를 우려마시면 도움이 된다? No

당귀나 천궁같은 약재는 철분제 대용품으로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당귀나 천궁은 철분 자체를 보급해주기보다는 피가 생성되는 것을 돕는 역할을 한다.

평소 철분제를 복용하며 당귀나 찬궁을 달여 먹으면 더욱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출처 : 베스트베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