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건조 증상 3가지  
 
봄에는 대기가 건조할 때가 많습니다. 여기에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는 건조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는데요,, 이럴 때 잘 발생하는 봄 건조 증상 3가지를 알려드립니다. 
  
◈ 안구건조증

바람과 눈에 반사된 강한 자외선 등이 각막을 자극하고, 건조한 환경이 눈물 층을 망가뜨리면 안구 건조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안구 건조증은 대표적으로 눈 시림과 이물감 등의 자극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눈을 뜨기 힘들고 시력 저하까지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눈물이 부족해 눈이 건조한 상태라고 여겨 방치하기 쉽지만, 악화되면 눈 안쪽에도 염증이 진행되는 각막 궤양 등으로 번져 실명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데요,, 증상이 심해질 경우 빨리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 피부건조증
 
피부 건조증이 발생하면 피부의 각질층이 하얗게 들뜨고 거칠게 올라옵니다. 이런 각질이 쌓이게 되면 피부가 좋지 않아 보일 뿐 아니라 방치시 모공을 막아 각종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피부 속 수분과 유분의 균형을 적절하게 맞춰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잦은 목욕이나 사우나, 때를 미는 목욕 습관 등 피부에 무리한 자극을 주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평소 샤워 후에는 피부에서 수분 증발이 지속되는 것을 방지하도록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 좋고, 채소와 과일을 통해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구강건조증
 
구강 건조증은 입안이 바짝 마르는 증상입니다. 흔히 침의 분비량이 적은 고령층에서 나타나지만, 건조한 날씨에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데요,, 특히 갱년기로 호르몬 변화가 심한 중년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물을 마시거나 이온 음료를 마셔도 입안의 건조함이 해소되지 않고, 혀에 백태가 심하며 심한 입 냄새를 동반한다면 구강 건조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구강 건조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생기는데, 증상이 심해지면 혀에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씹는 능력이 감소될 수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평소 구강 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하루에 6잔씩 입안 전체를 골고루 헹구면서 천천히 마시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고, 침샘을 자극할 수 있는 과일과 비타민 C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