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들의 spa에서나 볼수 있는 소금 비누는

내가 비눌 만들지 않았을 땐 호기심을 크게 일으키지 않았었다.

 어제 갑자기 그 소금 비누가 생각나

실험삼아 만든 500그람

만드는데 들었던 시간은 30분쯤 걸렸을 것 같다 생각과는 달리 매우 쉬웠던 과정이라.

몰드에 부었을때는 뜨겁지 않았던 것이

오븐 안에서 시간이 흐르는 것과 비례하여 온도도 아주 많이 오르고 있었다.

첨 만들었던 것이라 매 30분마다 표면을 눌러봐야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나야 자를 수가 있는 지를 모르기에.

그 자르는 시간을 놓치면 이 소금비누는 시멘트 같이 굳어버려

자를 수가 없다는 것을 찾아본 자료에서 알아 낼수가 있었으므로.

표면은 히말라야산 핑크 소금을 흩뿌려 본 것이고

속은 fine grain 바다소금을 사용하였다

집에 있는 것이 마침 그것이라.

색은 청정바다에서 거두어 들인, 물건너 아주 먼 곳에서 온

다시마 가루를 약간 넣었는데, 흐릿한 것이 그냥 흰색 그대로 둘 걸 그랬나싶다.

고운 입자의 소금을 사용하여서 결이 그리 투박하지는 않고.

고급비누로 쳐주는 이 소금비누는

사용할 때의 필링은 보기와는 다르게 매우 스무스하여

마치 로션과 같고 

거품은 cp와는 다른 아주 고운(?) 마치 쉐이빙 크림 같은

뭉쳐진 거품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