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형 유방증이란 남성의 유방이 지방 축적이나, 또는 지방조직과 젖샘조직의 복합적 증식으로 인하여 커져 있는 것.

지방 축적으로 인한 경우를 남자의 '거짓 여성 유방증'이라 부른다.

여성형 유방증은 단독 질환으로나 다른 질환의 한 증상을 나타날 수 있다.

유방실질의 증식으로 인해 사춘기에 흔히 발생하나 대개 3~18개월 동안 진행된 후에 두드러진다.

여성형 유방증의 원인 

첫째 - 에스트로젠, 뇌하수체호르몬, 안드로젠 및 부신피질 추출물 등을 전신적으로 혹은 유방에 국소적으로 투여함에 의한 의원성인 것.

둘째 - 신생아나 사춘기에 일시적으로 생리적인 호르몬에 불균형이 있어서 유방이 비대한 것.

청소년기에 남성의 유방이 조금 비대해지는 것은 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는데 21세가 되기 전에 퇴축하는 것이 보통이다.

McGrath의 보고에 의하면 14~15세 때는 65%까지 생기다가 그 후부터는 점점 없어져 17세가 되면 7.7%에서만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므로 청소년기에 여성형 유방증이 있으면 3년이 경과할 때까지는 수술하지 않고 기다려 보아야 한다.

그러나 그 이상 지속하면 심리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찾아서 적합한 치료를 한다.

사춘기 이전에 여성형 유방증이 있으면 반드시 그 원인을 조사해야 하는데 고환에 종양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셋째 - 병적으로 호르몬 불균형이 있어서 유방이 비대해진 경우인데 갑상샘 항진증, 갑상샘 저하증, 뇌하수체 색소안듬 샘종, 말단비대증, 약성 및 악성 부신종양 등 내분비 장애가 있을 때.

고환종양 특히 융모막상피종, 기형종, 사이질 세포종과 관련이 있을 때도 있다.

간경화증과 같은 간 질환과 동반되기도 하고 전립선암을 다스리기 위해 에스트로젠을 사용하고 있을 때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나이 많은 사람에서 여성형 유방증이 나타나면 간 질환이나 약을 복용하고 있지나 않는지 알아보고 내분비 내과의사에게 의뢰를 할 필요가 있다.

Klinefelter 증후군 때 남성에 여성형 유방증이 나타나면 이것은 유방암 발생과 관계가 있으므로 예방적 유방 절제술을 받도록 권한다.

(Klinefelter 증후군 - X염색체를 하나 더 가진 남성은 XXY의 성염색체 구성이 되며, 여성적인 체격의 남성이 된다. 사춘기가 지나서 제 2차 성징이 결여되며, 일반적으로 키가 크고 여성형 유방을 가지며, 2차 성징의 발현이 없고, 고환이 작으며, 무정자증으로 불임의 특징을 갖는다.)

넷째 - 원인 불명인 것

여성형 유방증의 대부분이 비록 원인 불명이지만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철저한 병력 청취와 고환을 포함한 진찰을 해보아야 한다.

여성형 유방증의 증상 

남성의 유방이 커지고, 가끔 동통 및 압통을 호소하고, 드물게는 젖꼭지에서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양쪽 보다는 한쪽 유방에 생기는 경우가 더 많고 우측보다는 좌측에 더 많다.

보통 젖꼭지 젖꽃판 복합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유방비대가 있으면 여성형 유방증이기보다는 양성 혹은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높다.

성인 남성의 여성유방증에도 유방암이 발생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함.

여성형 유방증의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