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인 - 과로 금지

우선, 사상체질 중에서 환절기 감기에 가장 약한 소음인부터 알아보죠.

소화기능이 약하고 몸이 찬 소음인은, 체력도 약해서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조금만 과로하거나 무리를 해도

바로 감기에 드는 데요, 특히 한번 감기에 걸리면 감기가 떨어질 것 같으면서도 안 떨어지고 오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소음인이라면, 환절기만이라도 과로를 피하고, 의식적으로 휴식을 취하시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음식도 따뜻한 것으로 드셔야 체온도 유지하고 소화에도 무리가 없는데요,

보양식으로는 양기를 보하고 냉증을 없애는 계피삼계탕이나 육계삼계탕을 들 수 있습니다.

여름에 많이 먹는 황기삼계탕은 땀을 막고 기를 보해 주지만, 삼계탕에 계피나 육계를 넣으면 양기를 보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서 감기를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거든요.

차도 커피보다는 가급적 인삼차나 계피대추차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양인 - 편도선 주의

다음으로 소양인의 경우, 주로 목 감기에 많이 걸리는 데요, 편도선이 잘 붓기 때문에 환절기에는 편도선 관리에

특히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이는 체질상 머리 쪽으로 화가 많이 오르고 신장이 약하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소양인이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명상이나 단전호흡 등으로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구요,

음식도 시원한 음식, 신선한 과일을 드시는 것이 열도 내리고 면역력도 키우는 방법입니다.

태음인 - 운동, 고단백 저칼로리

한편, 태음인의 경우, 겉으로 보기에 건장하고, 식사도 잘 해서 감기에 잘 걸리지 않을 것 같지만,

폐와 기관지가 약하기 때문에 환절기만 되면 감기에 걸리기 쉽습니다.

또, 움직이기 싫어하는 특성상 태음인은 가을, 겨울에 비만해지기 쉬운데요, 따라서 환절기에는 운동도 하고

목욕이나 사우나로 땀을 내주는 등 몸 관리를 잘 하셔야 합니다.

물론 과식은 금물이죠. 태음인에겐 고단백 저칼로리의 식단이 곧  보양식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구요,

폐와 기관지를 튼튼하게 하는 맥문동차와 잣, 호도를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태양인의 경우, 소양인과 마찬가지로 화가 머리 쪽으로 많이 오르기 때문에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구요,

음식은 담백하고 서늘하고 지방질이 적은 것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차는 모과차를 권해드립니다 .

감기에 걸렸다면..

그런데 만약,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감기에 걸렸다면, 그때는 어떻게 할까요?

감기약 없이 감기를 떨어뜨리는 방법은 없을까요?

물론 있습니다. 다만, 감기는 약을 먹든 안 먹든 상관없이 어느 정도는 앓아야 낫는 병이기 때문에

감기를 한번에 잡아보겠다는 욕심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음의 세가지 수칙을 지키면 되는데요, 첫째, 식사를 거르지 말고 꼬박꼬박 균형있는 식단으로 식사를 하셔야 하구요. 둘째,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8시간은 푹 주무셔야 합니다. 그리고 셋째, 물을 약이라 생각하시고 하루에 열 잔을 드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