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착용이 꺼려 지시나요?
● 보청기를 착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경우,
예전에 착용했던 보청기의 음질이 좋지 않았거나, 피드백으로 인한 삐~~~ 소리, 소리의 울림, 먹먹하고 왕왕거려서 말귀 분간이 안되는 현상등 과 착용 시의 통증으로 인해 보청기가 싫어지거나 , 보청기를 처음 착용하려고 하는 청력손실자 중에서도 먼저 보청기를 착용했던 이들의 말을 듣고 염려하여 보청기의 착용을 꺼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난청인은 보청기 전문가의 도움을 제대로 받으면 모든 문제는 해결 될 수 있다 다만 V자형 청력, 역경사형 청력,경사가 심한 마운트형 청력,심고도 난청인,어음분별력이 거의 제로인 경우 등은 정확하고 체계적인 청력 테스트와 보청기 적합에 전문적 신 지식과 많은 보청기 착용 경험등을 갖춘 보청기 전문가의 도움과 청각 손실자의 적응과 재활 의지로 완벽할 만큼 해결 될 수 있다.

- 보청기를 통한 소리의 크기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책

보청기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상황별 소리의 형태에 매우 불만족 스러운 경우의 문제점과 해결점은 청력 손실의 형태에 따른 올바른 적합으로 해결 될 수 있다.
청각손실의 형태에 따른 가청 역동범위(dynamic range, DR)와 소리 입력음압의 정도 따른 보청기 출력 증가 즉 이득(gain)은 전음성난청(conductive hearing loss)일 경우 청력손실이 심하지 않고, 역동범위 또한 정상청각과 비교해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경우라면 수화기를 통해 입력되는 읍압의 크기에 필요한 읍압의 크기를 증가시켜 송화기를 통해 출력 시켜주는 1;1 방식의 비교적 까다롭지 않은 조치로서 해결 될 수 있다. 따라서 평이한 전음성난청일 경우 비교적 저렴한 선형증폭기의 사용으로도 무난하게 청각손실을 보완할 수 있다.

하지만 감각신경성난청(sensorineural hearing loss)인 경우, 청력손실은 전음성난청보다 심하지만, 소리에 대한 불쾌수준(UCL)은 정상청각과 비슷한 누가현상(recruitment)으로 인해 가청 역동범위가 전음성난청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형태의 청각손실에서는 난청자가 작은 소리를 듣기위해 보다 많은 출력을 줄 수 있는 이득이 필요하며 보청기로 유입되는 소리가 점점 커지면 계산된 일정 비율에 의해 점진적으로 이득을 줄여주어 불쾌역치에 가까워 질수록 이득은 아주 적게 되는 방식이어야만 좁은 역동범위에서 손실된 청력을 해결 할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하면 건청인의 가청 음압의 크기를 청각손실자의 읍압의 크기로 압축하여 소리를 들려줌으로서 청각손실자의 좁아진 역동범위를 확장할 수 있게 되어 소리를 듣는데 불편함이 없게 된다.
따라서 가청 역동범위가 좁으면 좁을수록 더 높은 압축비율의 비선형증폭기가 요구된다.

그렇지만 제반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감각신경성의 청력손실자에게 선형증폭시스템을 적용시키면 일반적인 보청기적합시, 보통의 대화음을 위주로 이득을 조절한다. 보통의 대화음을 청취하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큰 소리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이득이 발생되어 보청기 착용자가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또한 작은 소리에 대해서는 이득이 모자라게 되어 잘 듣지 못할 수 있다.

과거의 대부분 보청기는 이러한 문제점이 있는 선형증폭시스템의 보청기 였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선형적인 증폭시스템이 고안되었다. 비선형 증폭시스템의 보청기는 보통의 대화음 수준의 이득은 선형증폭시스템과 비슷하지만, 큰 소리에 대해서는 불필요한 이득을 없애거나, 소량의 증폭을 하게 한다. 그러나 작은 소리에 대해서는 보통의 대화음에 대한 이득보다 더 많은 이득을 주어, 소리를 잘 듣게 한다. 이러한 원리로 보청기착용자는 외부에서 보청기로 유입되는 소리를 여러 환경에서 편안하게 소리를 청취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도 보청기 전문가의 정확한 적합에 의해서만이 만족할 수 있음을 간과해서느 안될 대목이다. 
 
음질의 문제점
보청기로 유입되는 소리의 왜곡으로 인한 음질이 좋지 않은 이유와 해결방법은 일반적으로 보청기는 입력음압 또는 이득이 너무 큰 경우, 출력음압이 쉽게 포화점에 도달하여 peak clipping에 의한 음의 왜곡(distortion)이 고음 출력시 마다 발생하는데 이 또한 마찬가지로 이를 해소 하기 위해 비선형증폭기가 고안되었다
선형증폭시스템의 최대출력이 110 dB SPL, 그리고 이득이 40 dB일 때, 입력음의 강도가 70 dB SPL 이상일 경우, 출력음의 peak clipping에 의한 왜곡이 발생한다. 음의 왜곡은 증폭기의 최대출력이 낮거나 이득이 높을수록 낮은 입력음압 수준에서도 왜곡은 발생 한다.

비선형 증폭기는 최대출력이 110 dB SPL, 이득이 40 dB로 선형증폭기와 같지만, 입력음압 50 dB SPL 이상에서부터 이득을 점차 줄여 주었기 때문에 입력음압 90 dB SPL이 되어야 출력음압이 포화점에 도달하게 된다. 따라서 큰 소리의 입력음압 수준인 90 dB SPL 이하에서는 음의 왜곡이 발생하지 않는다. 비선형증폭시스템의 압축시스템(compression system)의 기능이다. 낮은 최대출력, 높은 이득에서도 입력음압에 의한 출력음압의 왜곡을 피하고 좋은 음질을 유지하려면, 높은 압축비율(compression ratio, CR)의 증폭기가 요구된다.

★★★★이렇듯 어떠한 청력에나 일반적인 보청기를 착용하면 잘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착각에 불과하다. 난청자의 소리 인지의 역동 범위는 생활 습관, 청력 손실의 형태, 소리에 대한 불쾌감 이나 적정 수준 등이 개개인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이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 및 전문 청각사의 상황별, 소리의 구성 능력에 따라 보청기 효과는 하늘과 땅 차이가 나게 되는 것이다.
똑같은 바이올린도 천상의 소리 와 그저 소음 일수 있음이 그 원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