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무력증 원인과 치료법  

1.정의

사전적 정의는 자궁목관에 이상이 있어 습관적으로 유산이나 조산을 일으키는 병이라고 합니다.

(출처, 두산백과사전)

이는 주로 임신2분기와 3분기 초기에 잘 나타나는데, 양막이 밖으로 나오면서 터지고 난 후 아직 성숙하지 않은 태아가 분출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치료가 되지 않으면 다음 임신시에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경험이 있다면 다음 임신때에는 반드시 예방적 수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2. 원인 

자궁경부 즉 cervix 부위의 길이가 다른분들보다 상대적으로 짧아서 그런 경우가 많이 생깁니다. 특히 자궁경부에 손상을 입은 경우 (낙태나 cone(자궁경부암이 의심되어서 자궁경부 일부분을 도려 낸 경우 등) 와 DES라는 약물에 노출된 이후 선천적으로 자궁경부가 짧게 된 경우 등을 들 수 있으며 이전에 반복적인 유산이나 32주이전에 조산을 경험한 경우, 그리고 조기진통을 경험한 경우에도

 그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3.진단 및 치료

임신초기 이러한 자궁경부무력증에 대한 진단은 주로 초음파를 이용하게 되는데, 질초음파를 통해서 자궁경부의 길이가 얼마인지를 재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산모분들의 현재 임상학적 특징과 이전 과거력 등입니다.

일단 이전에 조산한 경험이 있는 분들은 (특히 임신2분기나 3분기 초, 즉 15주에서 30주사이에 조산한 경험이 있는 경우) 다음 임신이 예방적으로 이를 방지하기 위한 수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이 수술을 McDonald Operation 이라고 하는데, 이 수술은 주로 임신주수 12-16주 정도때 시행하며 더 일찍 시행하지 않는 이유는 임신초기 자연유산되는 경우에는 굳이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며, 또 16주 넘어서서는 이 수술로 인해 오히려 조기진통이나 조기양막파수 등이 발생할 수 있기때문입니다. 이 수술은 짧아진 자궁경부를 실로 꿰매서 진통이 오더라도 쉽사리 자궁경부가 열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나중에 분만시에는 자연분만을 시도하는 경우엔 분만 전 이 실을 당연히 잘라내야 하지만 제왕절개술의 경우에는 수술 이후 자궁경부에 매듭지어진 실을 잘라냅니다.

 < 자궁경부를 묶는 수술 >

그리고 수술전에는 반드시 초음파로 태아 기형은 없는지를 확인하며 ,이 수술을 받은 경우 일주일 간은 무리한 일은 절대로 하시면 안됩니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잠자리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14주에서 27주까지는 자궁아래쪽의 수술부위를 초음파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간혹 이런 맥도날드 수술로도 실패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궁경부부위가 선천적으로 짧은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는 개복술을 통해서 배 안에서 자궁 목 부위를 묶어주는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Shirodkar operation)

이 수술의 장점은 맥도날드 수술로 인해 실패를 겪어서 조산하는 분들에게 있어서 추후 임신시 정상주수까지 더 견딜 수 있으며 장점은 있지만 개복을 해야하며 또한 분만시에 자연분만이 불가능 하고 반드시 제왕절개술을 통해서만 분만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복강경으로 쉬로드카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개복술때보다 회복기간이 더 짧고 한 번 시술을 하면 역시 제왕절개술을 해야하지만 실을 풀 이유가 없으므로 다음 번 임신시에는 이미 이전 수술로 인해서 다시 쉬로드카 수술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