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의 치료 - 수술적 치료

수술은 복압성 요실금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95% 이상의 성공률을 보입니다. 예전의 수술방법은 복잡하고 회복이 느리고 수술 후유증도 흔하였지만 최근에는 매우 좋은 효과를 보면서도 당일 간단하게 수술 후 퇴원 가능한 방법이 개발되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선릉탑비뇨기과 여성요실금 클리닉에서는 복압성요실금 환자들에게 TOT 요실금 수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TOT (Trans-obturator tape)란 요실금에 대한 매우 효과적인 수술방법으로서 특수망사테이프를 중부요도에 걸어줌으로써 요실금을 치료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TOT는 기존의 상치골부로 망사테이프를 위치시키지 않고 골반뼈의 폐쇄공을 통해 서혜부쪽으로 테이프를 위치시키는 방법으로 2001년부터 상용화되었으며 치료효과에 대해 놀랄만한 연구결과가 계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요실금 수술방법에 비하여 방광손상, 요도손상, 출혈, 감염 등의 합병증이 거의 없고 안전하고 신속하게 요실금을 치료합니다. 국소마취나 하반신마취로 가능하고, 시술 후 증상이 바로 개선되며, 장기적인 효과가 우수한 치료법입니다.

TOT가 왜 획기적인 치료법인가요?

요실금의 치료를 위해 지금까지 수많은 수술법들이 시술되었으나 나름대로의 장점과 한계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슬링수술의 경우 우수한 치료효과에도 불구하고 술후 배뇨곤란의 빈도가 높았으며, TVT (Tension-free vaginal tape) 수술법은 효과와 안정성 면에서 기존의 개복 요실금 수술과 차이가 없다고 보고되고 있으나 후치골로 접근하기 때문에 방광천공, 요도 손상, 장천공, 혈관손상, 신경손상 등의 합병증의 발생가능성이 상존하였습니다. 반면 TOT 수술의 경우 폐쇄공의 안쪽을 통해 테이프 (poly- propylene mesh)를 걸어주기 때문에 후치골 접근으로 인한 합병증의 발생 가능성이 전혀 없고, 테이프가 요도를 감싸는 각도가 넓기 때문에 요폐 등의 배뇨곤란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TOT가 다른 수술법과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현재 질전벽슬링은 그 효과에 논란이 있어 거의 시행되고있지 않으며 근막슬링수술은 장기성적은 입증되었지만 테이프수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술식이 더 복잡하고 시간이 더 소요되며 술후 배뇨곤란의 빈도가 높아 점차 시행이 줄고 있습니다. 테이프수술은 1995년 Ulmsten과 Petros 박사에 의해 TVT 수술법을 발표하면서 시작되었는데 크게 치골상부접근법과 폐쇄공접근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두 방법 모두 테이프의 재료로 poly-propylene mesh를 사용하여 이전의 합성물질들에 비해 이물질에 의한 거부반응을 상당히 감소시켰으며, 초기의 우려와는 달리 장기성적도 이전의 근막슬링과 견줄 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치골상부접근법에 의한 테이프수술은 기존의 근막슬링수술에 비해 확실히 쉽고 간편하며 덜 침습적인 수술이나, 후치골로 접근한다는 점에서 몇가지 합병증들이 문제였습니다. 치골상부접근법 (TVT)은 테이프가 요도를 둘러싸는 각도가 급하기 때문에 요폐 등의 배뇨곤란이 생길 가능성이 있으며 방광천공이나 요도손상, 골반장기나 신경, 혈관의 손상의 가능성이 있습니다.TOT는 바로 이러한 합병증을 줄이기 위해 고안된 새로운 방법으로 폐쇄공에 대한 해부학적 연구결과 주요한 신경이나 혈관은 폐쇄공의 외측 상단으로 3cm 정도의 거리를 두고 위치해 있어 유도침이 통과하는 위치는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떻게 치료받게 되나요?

TOT는 입원이 필요 없는 외래수술입니다. 수술은 부분국소마취나 하반신 마취로 가능하며, 15-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수술 후 바로 요실금이 없어지며, 일상생활도 가능합니다. 수술효과는 평생 영구히 지속되며, 기존의 요실금 수술에 비하면 통증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대부분 마취가 풀리면 도뇨관(소변줄)을 뽑고 스스로 소변을 보고 몇 시간 안에 귀가할 수 있습니다. 술 후 상태에 따라 다음날 소변줄을 제거할 경우도 있습니다
출처-네이버지식인오픈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