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아름다움의 상징인 유방,
하지만, 유방암을 비롯한 여러 가지 질병의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증상을 바로 알고 올바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유선염
흔히 젖몸살이라고 불리는 유선염. 당연히 출산 후의 산모에게 많다. 유관에 젖이 고이면서 유선 조직을 압박하여 염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젖 분비기 때 마사지가 부족하거나 끈끈한 초유가 유관을 막고 있을 때 아기의 빠는 힘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 유방 전체가 딱딱해지면서 부어 오르고 유방을 만지거나 누르면 통증이 심해진다.
특히 수유 중에는 유두에 상처가 나기 쉬워 유방에 멍울이 생기고 통증이 심해진다. 특히 수유 중에는 유두에 상처가 나기 쉬워 병균이 잘 침투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름 섞인 젖이 나오면 수유를 중단해야 하며 착유기로 젖을 짜내 젖이 남아 있지 않도록 한다.

유선염의 종류

1 울체성 유선염
유즙 배설이 불충분하여 일어나는 증상으로 산욕기의 초기 일주일쯤에 발생한다. 유관의 개통이 불충분하여 유방 전체의 종창, 경결, 발적, 동통 등을 수반한다. 유방 마사지 등으로 유관을 개통시켜 치유를 열심히 하면 증상은 경감된다.

2 화농성 유선염
화농성 유선염은 유관을 통하여 세균에 감염되어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유즙의 울체가 있을 경우에 유두 손상으로 인한 구열을 방치하면 유관을 통해 세균이 유선으로 침입, 화농성 염증을 일으킨다. 병원균으로는 황색 또는 백색 포도구균이 많다.
산육 2 ~ 6주 사이에 볼 수 있다. 유방의 일부에 발적, 동통, 발열, 경결이 있다. 액와림프선 종창이나 전신발열, 권태감을 일으키기도 한다.

<유선염 예방법>
1. 젖이 불어 있을 때는 아기에게 젖을 주거나 착유기로 젖을 모두 짜낸다.
2. 산후 젖 분비기 때는 유방 마사지를 충분히 꾸준하게 해준다.
3. 유두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한다.
4. 임신 16주 정도부터 유방 마사지를 한다.
5. 유방이 아프거나 부으면 바로 치료를 한다.
6. 젖이 잘 나오지 않을 때는 수유 전 종기에 짠 수건으로 몇 분간 온습포를 해준 후 유방 주위와 유두를 마사지한다.

붓고 염증이 생긴 유선염에 좋아요

금은화(인동꽃) 20g + 천화분(하늘타리씨)
8g + 당귀 8g + 물 1000㎖

또는 도라지 12g + 황기 12g + 오약 8g + 물 1000㎖

1시간 동안 달인 후 커피잔으로 1잔씩 1일 2회 복용한다.

 <유선염에 관한 의문과 진실>

× 가슴의 멍울은 유선염의 증상이다
가슴에 멍울이 잡힌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 유방암이라 진단하고 겁에 질리는 여성들이 있다. 하지만 멍울이 있다고 해서 모두 유방암인 것은 아니다. 유방에 발생하는 멍울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멍울의 개수와 위치, 모양 등에 따라 해당 질환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실제로 가슴에 멍울이 잡혀 조직 검사를 했을 때 유방암으로 판명되는 경우는 약 35% 정도, 나머지는 양성 질환이다.

× 가슴에 통증이 있으면 유선염이다
유방암이나 유선염은 가슴에 멍울이 잡히기는 마찬가지. 그러나 유선염일 경우 멍울이 잡히고 통증이 있지만 유방암은 80% 정도가 통증이 없고 멍울이 한 개인 경우가 많다. 유방 자가 점검을 꼼꼼히 하다 보면 그 차이를 쉽게 느낄 수 있다. 멍울의 윤곽이 불분명하고 딱딱하게 느껴진다면 유방암일 가능성이 높다.

× 유선염은 아줌마에게만 있다
결코 아니다. 주로 수유기의 산모에게 많이 나타나긴 하지만, 미혼 남녀에게도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 호르몬 이상으로 나타나는 '청춘기 유선염' 역시 유선이 붓거나 가슴에 멍울이 맺히는데 주로 젊은 여성에게 나타나지만 때론 가슴이 발달하지 않은 남성에게 생기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