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고효능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Tulipa edulis
아삭한 마늘 향미가 나는 산자고 꽃은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무등산, 내장산과 제주도의 양지바른 풀밭, 서해안의 영흥도 일대의 촉촉한 땅에서 자생한다. 이른 봄인 4월경에 꽃이 피는 대표적인 봄꽃으로서 "까치무릇"이라고도 불린다.

꽃대는 높이 30cm 내외로 자라지만 쓰러지는 경우가 많다. 잎은 2장씩 달리고 길이 20~25cm 정도이다.
꽃은 중부지방 기준으로 4~5월에 핀다. 꽃대마다 1~3송이의 꽃이 달리고 꽃의 길이는 2.5cm 정도이다.

꽃잎처럼 보이는 화피갈래조각은 6개이고 흰색이며 안쪽에 노란색 무늬가 있다.
6개의 수술 중 3개는 길고 3개는 짧다. 씨방에 1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는 4~5월에 성숙하고 둥근 세모형이이며 열매 끝에 암술대가 붙어 있다.
포기 전체를 식용 및 약용할 수 있지만 개체수가 적기 때문에 자연에서 채취하기보다는 키워서 먹을 것을 권장한다.

꽃의 맛
야들야들한 식감에 마늘 향미가 있다.

먹는 방법
4월에 수확한 꽃은 알싸한 마늘 향미가 있으므로 육류나 어패류 요리와 잘 어울린다. 꽃, 잎, 뿌리를 모두 식용할 수 있다.
꽃은 날것으로 먹거나 샐러드로 먹는다. 잘 말린 꽃은 차로 우려 마신다. 잎에서도 마늘 향미가 있으므로 날것으로 먹고 조리해서 먹는다. 민감성 체질의 사람들에겐 피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과다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약성
알뿌리( 비늘줄기)는 해열, 해독, 가래, 항암에 달여 먹는다.
꽃은 요로 감염, 항암에 효능이 있다. 잎은 각종 농양에 효능이 있다.
알뿌리를 약용할 경우 하루에 5개 분량 이상 섭취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과다 복용하지 않는다.

번식
종자를 이른 봄에 채취한 뒤 바로 파종하면 2년 뒤 발아한다.
알뿌리는 9월경에 심고 그늘에 둔 뒤 이듬해 2윌에 양지로 옮긴다.

키우기
1-사설 식물원을 통해 종자나 모종의 구입이 가능하지 문의해 본다.
2-양지를 좋아하며 음지에서는 성장이 불량하다.
3-축축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4-수분은 보통보다 조금 촉촉하게 공급한다.
5-겨울철에 노지에서 월동한다.
[옮겨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