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 소모는 달리기보다 자전거가 유리하다

운동의 효과는 심장과 폐의 강화, 체내 콜레스테롤의 감소, 칼로리의 소모로 인한 지방 및 체중 감소, 정신건강의 도움, 관절 및 근육의 강화, 뼈의 강화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다. 특히, 자전거 타기는 걷기, 달리기, 수영과 마찬가지로 몸을 이동시키는 운동에 속한다. 비교적 저렴한 도구를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걷기나 달리기에 비해 특이한 점은 속도에 비례하여 칼로리 소모가 높아진다는 점이다.

단기간에 많은 칼로리 소모
일반적으로 똑같은 칼로리를 소모할 경우, 걷기나 달리기의 경우 속도와 관계없이 거리당 일정한 연료를 필요로 한다. 자전거는 기본적으로 이동하는데 유리한 바퀴를 이용하기 때문에 같은 칼로리로 훨씬 많은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8km 를 뛰어서 이동할 칼로리를 소모할 경우 20km/hr 의 속도로 자전거를 탄다면 한시간 반 동안, 대충 4배인 30km 정도를 이동할 수 있다. 그러나 50km/hr의 빠른 속도로 자전거를 타면 같은 칼로리를 소모해서 30분만에 30km 가까이 이동할 수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한정된 거리를 걸을 때에 비해서 달릴 때는 칼로리 소모가 속도에 정비례해서 상승하지만, 자전거의 경우는 속도에 따라 더욱 많이 상승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단기간에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해서는 달리기보다 자전거가 더 유리하다.

과체중 관절염 환자에게도 가장 좋은 운동
심폐기능이 약한 노인 분들의 경우는 느린 속도로 움직일 경우, 에너지 소모가 걷기보다 더 적을 수 있고, 격렬한 운동을 원하는 젊은 층의 경우 빠른 속도로 자전거를 몬다면 에너지 소모가 조깅보다 훨씬 많아질 수 있다. 속도를 즐길 수 있고, 경치를 즐길 수 있고, 자신의 건강상태에 따라 운동강도를 아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자전거 운동은 아주 권할 만한 운동이다.

또한, 자전거는 인체 관절에 큰 무리를 주지 않는다. 조깅의 경우 운동화만 있으면 되는 반면, 하체에 가해지는 충격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발목, 무릎, 고관절 등에 부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자전거는 하체의 회전운동이기 때문에 오르막을 오르거나 기어를 억지로 낮추어 타지 않을 경우, 하체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수영도 관절염 환자에게 좋은 운동이기는 하나, 체중감소에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과체중이 있는 관절염 환자에게 가장 좋은 운동은 자전거 타기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