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을 부자병이라고 한다. 선진국이나 소득수준이 높은 계층의 사람들에게 흔히 발병하기 때문이다.

선진국일수록 사회구조가 복잡하고 음식문화가 고도로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복잡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면서 받는 온갖 스트레스와, 다양하게 발달된 음식문화에서 비롯된 잘못된 식습관이 당뇨병의 이환율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그러니까 당뇨병은 올바르지 못한 식습관과, 강도높은 스트레스의  두 가지가  원인이 되어 발병한다는 말이다.

당뇨병은 1형과 2형의 두 가지 타이프가  있다. 1형의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해 주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전혀 분비가 되지 않거나, 분비가 된다하여도 혈당을 조절할 수 없을 정도의 소량이 분비되는 것이다. 1형의 당뇨병은 소아에게 많이 발병되므로 소아당뇨라고도 하는데, 1형의 당뇨 환자들은 인슐린을 매일 체내로 투여하여 혈당을 조절해야만 한다.

2형의 당뇨병은 위에서 말한 잘못된 식습관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체내로 흡수된 당에 대해 저항성을 갖거나, 아니면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혈당조절이 안 되는 것이다. 필자가 설명하려는 당뇨병은 2형의 당뇨병으로서 당뇨병 환자의 90%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보면 된다.

당뇨병이 발병하는 메키니즘을 알면 당뇨병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리라는 입장에서 이 글을 쓰는 것이다.

모든 질병이 다 그렇지만, 당뇨병도 일단 걸렸다 하면 현대의학으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 증상이 더 악화되지 않도록 약물을 투여하여 인위적으로 혈당을 조절하면서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면 당뇨병은 어떤 사람이 뭐 때문에 걸리는 걸까. 

우선 잘못된 식습관으로 발병되는 당뇨병부터 설명해 보고자 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물 중에는 탄수화물이란 영양소가 있다. 탄수화물은 체내로 들어가면 물질대사에 의해 포도당으로 변한다. 포도당은 우리가 활동할 수 있게 하는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아주 중요한 연료이다. 이 포도당을 세포안으로 필요한 만큼 적정치를 맞추어 공급을 조절해 주는 것이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다. 포도당은 세포안으로 들어가 에너지를 생산해 내는 발전소격이라 할수 있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연소가 되면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우리가 먹는 탄수화물에는 정제된 탄수화물과 정제되지 않은 자연상태의 탄수화물이 있다.

흰 쌀이나 흰 밀가루,  백설탕 등이 정제된 탄수화물이라면, 현미, 통밀가루, 흙설탕 등은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이라 할 수 있다. 흰 쌀밥이나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빵이나 라면, 국수,과자류 등을 섭취를 하면 순식간에 포도당으로 변해 혈액 속으로 빠르게 녹아 들어 간다. 췌장의 베타세포는 포도당에 의해 자극을 받아 인슐린을 분비하게 되는데, 정제된 탄수화물은 한꺼번에 많은 양의 포도당을 만들어 내므로, 베타세포는 많은 양의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당을 조절하려고 한다. 이런 현상이 반복되면 웬만큼의 포도당에는 베타세포가 자극을 받질 않아 포도당이 그대로 혈액 속에 머물다가 결국 오줌으로 손실되게 하는 것이다.

이는 마치 마약 중독자가 처음엔 적은양의 마약으로도 흥분하다가 마약을 점점 더 많이 쓰면 웬만한 양의 마약가지고는 흥분되지 않는 것과 같다.

위와 같이 웨만한 양의 포도당에는 베타세포가 자극되질 않는 현상을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사실을 알고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 즉 현미쌀밥(우리가 흔히 먹는 주식은 밥이다), 통밀가루 빵, 아니면 다른 자연상태의 탄수화물을 섭취하게 되면, 섬유질이나 미네랄 비타민 등이, 당이 서서히 혈액 속으로 녹아 들게 하면서 칼로리로 사용되어질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벌어 주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에는 섬유질과 미네랄 비타민 등이 있어 이들이 당이 순식간에 혈액으로 녹아드는 것을 지연시켜 주는 것이다.

요즘 우리가 먹는 먹거리를 생각해 보면 자연상태의 탄수화물은 고사하고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로 만든 식품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현대인들이 즐겨 먹는 라면, 빵종류, 중국집의 면종류, 과자류, 각종 인스턴트의 가공식품, 게다가 이런 식품들의 대부분이 백설탕으로 범벅여 놓아, 이런 식품을 습관적으로 섭취했을 때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가 나중에는 손을 들고 배 째라 하고 나자빠질 일이 뻔하지 않겠는가. 

필자는 라면을 즐겨 먹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하여 경각심을 자극시키곤 한다.

라면과 쥐약의 공통점은 사람을 죽이게 하는 물질이다. 이들의 차이 점은 쥐약은 단번에 사람을 죽이지만 라면은 서서히 사람을 죽인다라고. 

북한이나 아프리카에는 당뇨병환자가 없다. 중국도 시장을 개방하고 나서 당뇨병 환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정제된 탄수화물을 먹지않고 섬유질과 비타민, 무기물질이 풍부한 자연상태의 탄수화물을 먹는 올바른 식습관은

당뇨병에 걸리라고 고사를 지내도 안 걸릴 껄? 

마지막으로 스트레스이다.

글이 너무늘어져서 간단히 서술하겠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이 호르몬에 의해 교감신경이 긴장상태에 놓이게 된다.

스트레스로 인한 교감신경이 바짝 긴장하게 되면 평상 시와는 달리 에너지 사용양이 몇 수십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포도당 사용량도 그만큼 늘어난다. 포도당 사용량이 늘어나면 산소양도 많아져야 한다. 포도당을 연소시키기위해서 우리는 산소를 들여 마시게 되는 거고,  포도당이 산소와 결합하여 연소되면서 많은 유해 물질인 활성산소가 발생되며, 산소를 많이 쓰면 더 많은 활성산소가 생겨  체내에서 항산화 효소에 의해 미처 처리되지 못한 활성산소가 인체의 여기저기를 파괴시키는 것이다. 만약에 유전적으로 췌장의 베타세포가 취약하게 되면 활성산소의 공격을 받아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지 못하거나 아예 망가져 인슐린이 안 나와 혈당조절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스트레스 정말 무서운 것임을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

스트레스는 이처럼 직접적으로 장기를 망가뜨리는 유해물질을 만들어 내기도 하며 스트레스는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니까 이는 생리적으로도 불안정하여 인체의 정상적인 상태(평형상태)가 깨지게 되는 것이다.

올바른 식습관, 스트레스 받지 않는 올바르고 건전한 생활 습관이 건강을 지켜준다는 사실 잊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