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압궤 손상을 입었다고 판단되면 가능한 한 빨리 옷을 느슨하게 풀어주고 응급 조치를 하면서 구급차를 부른다. 병원에 도착하면 손상의 종류에 따라 치료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응급소생술, 산소 공급, 정맥주사 등이 이루어진다. 진통제는 필요에 따라 사용한다. 출혈량이 많으면 수혈이 필요하다. 응급처치가 끝난 후에는 흉부 X-선 검사, CT 촬영, MRI 촬영 등으로 내부 장기가 얼마나 손상되었는지를 살펴본다.
검사를 한 후에는 그 결과에 따라 치료를 한다. 골절이 되었다면 부러진 뼈를 맞추고, 필요하다면 고정시킨다. 사지가 눌린 경우에는 혈관이나 신경을 복구하기 위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사지가 손상되었을 때 복구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면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늑골 골절이 있는 환자는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내출혈이 의심되면 복강 세척을 할 수 있다. 이때는 작은 관을 복강에 삽입하고 멸균수를 집어넣는다. 씻겨나온 물에 혈액이 섞여 있으면 출혈 부위를 찾고 복구하기 위해 수술을 한다. 복막염과 다른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쓴다. 신부전과 같은 다른 부작용이 생기면 이를 치료한다. 예후는 압궤 손상의 종류와 눌린 시간, 치료의 신속성에 따라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