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위기의 남성 살리기

개인병원 비뇨기과에는 주로 남자들이 많이 찾는다.

간혹 여자들이 방광염이나 요실금으로 내원하지만 산부인과로 주로 많이 가고, 일반인이 비뇨기과를 꺼리는 상황에서 요즘 많이 개선되고 있다. 비아그라, 시알리스, 자이데나와 같은 발기유발제가 나오고 여성들의 힘이 만만치 않아서 남성들이 위기감을 갖고 많이 찾아온다.

이전에는 남성 혼자서 오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에는 여성과 같이 상담을 받으러 오기도 한다. 특히 조루나 왜소 콤플렉스의 경우 몇 년 전부터 언론매체를 통해 남성의학이라는 이름으로 칼럼이나 광고가 나오면서 일반인들도 많이 알게 됐다.

남성의학 중에도 조루와 음경확대가 10년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적극적으로 시행돼 왔다. 조루의 치료법으로는 사정을 마음대로 조절해 상대방을 만족시키려는 수술법과 약물주입법이 있고, 왜소 콤플렉스의 치료법으로는 음경의 크기를 키워 자신감 있게 목욕탕 등에서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며 잠자리시에는 서로가 조임을 느끼기 위해 수술을 많이 한다.

음경확대수술의 경우 이전에는 자신의 엉덩이에서 살을 떼어내 이식을 많이 했으나 요즘에는 제품화되 나오는 대체진피나 SDI저장진피약물 등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음경만 커지면 귀두의 크기가 작게 보이기 때문에 귀두확대도 병행하는데 주로 약물주입법을 시행하고 있다. 약물은 얼굴의 깊은 주름 제거에 사용하는 필러인 하이알루로닉산을 주로 사용해 부작용은 전혀 없고 자연스럽게 크게 만들 수 있다. 장기적으로 유지가 된다.

요즘 목욕탕에 가면 수술로 음경을 크게 만든 남성들을 종종 보게 된다. 특별히 크다고 좋은 게 아닌데 왠지 작으면 주눅이 들고 사회생활에 자신이 없다는 남성들이 의외로 많다.

수술 전에 정확한 음경의 상태파악과 가능한 확대 정도의 설명을 듣고 수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싸다고 좋은 게 아니고 터무니없이 비싸도 부담이 된다. 상세한 설명과 적당한 가격으로 수술하면 후회가 없다.

조루는 개인적인 편차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시술법을 잘 선택하고 결과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설명을 들어야 한다. 시술을 받는다고 100% 다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시술 후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으나 여러 가지 조루 프로그램을 적용하면 개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러한 남성의학의 시작은 오래됐고 아주 적극적으로 시도되고 있으며, 외국에서 배워갈 정도이니 많은 노하우가 쌓였다고 하겠다.

지금까지 얘기한 것이 남성의학의 전부는 아니다. 발기부전, 포경수술, 정관수술, 음경 만곡증, 전립선질환 등의 많은 분야가 있으며 조루나 음경확대도 이중 일부로 생각하면 된다.

                                                                                    -대구코넬비뇨기과 원장 이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