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신욕은 욕탕 속에 몸이 배꼽부위에 잠기도록 하고 손은 물에 잠기지 않도록 하여 상체에 땀이 흥건히 날정도 온욕하는 것이다. 물의 온도는 39℃±1℃, 즉 38～40℃에서 25분 ±5분 (20～30분)간 하는 것으로 40℃일 경우 20분정도, 38℃일 경우에는 30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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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에 물을 담을 때에는 사워기를 틀어 더운물을 분무시켜 담도록 해서 욕실내의 온도를 높여주는 것이 욕조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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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욕의 원리는 우리 몸의 체온이 하체가 상체보다 5～6℃ 정도 낮아 배꼽부위 아래의 하지에 우리 몸의 체온 36.5℃보다 다소 높은 온도로 하지부분을 따뜻하게 해줌으로써 상체와 하체의 체온의 균형을 이루게 해서 온몸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체내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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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체내의 노폐물이 땀에 의해 배출하므로 노폐물을 분해하고 배설하는 기능을 하는 간과 신장을 도와주기 때문에 간과 신장의 기능 약화를 막아줄 뿐만 아니라 간과 신장 기능 개선에 기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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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과로나 과도한 운동 후에 생기는 피로물질인 젖산으로 인해 생기는 근육피로는 반신욕을 통해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젖산을 쉽게 간으로 옮겨 분해가 되기 때문에 피로가 빨리 회복된다. 이 밖에 반신욕의 효과는 이미 앞에서 언급한 온욕의 효과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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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욕의 효과를 증대하는 알코올 반신욕과 녹차 반신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알코올 반신욕>

더운물(39 ±1℃ 유지)을 욕조에 배꼽부위가 잠길 정도로 담고, 정종 술 1되(1.8ℓ)를 넣는다. 그리고 약 10분간 배꼽부위에까지 담근 후 나와서 5분간 쉰다. 체력에 따라 이를 2～3회 반복하는데, 처음 하는 사람의 경우 1～2회 정도 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심박수는 120회(평상시 60～70회)로 매우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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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에너지가 많이 소모될 뿐만 아니라 혈행이 빨라져 그 효과 면으로 볼 때 일반 온욕 또는 사우나의 효과와는 비교할 수 없다. 알코올 온욕 중에는 땀샘이 열려 땀이 무척 많이 흐르는데, 이로 인해 체내의 노폐물과 유독물질 그리고 무기염류 등의 배설이 촉진되어 혈액정화와 해독작용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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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피부가 좋아지며(무좀과 피부병 치료에 효과적 임), 그리고 피로회복이 빨라서 깊은 숙면을 할 수 있다.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탈수현상을 막기 위해 반신욕 후에는 필히 음료수를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녹차 반신욕>

방법은 알콜 반신욕과 같으나 정종 술 대신 말린 녹차 잎 한줌 정도를 그물망에 넣고, 굵은 소금 한줌을 욕조에 넣어 우려낸 후 반신욕을 하는 것이다.

녹차 반신욕은 피부질환과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며, 순환기계 질환에 좋은 효과가 있다. 그리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되므로 녹차를 우려된 시원한 냉녹차를 함께 마시면 더욱 효과적인 반신욕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