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요리는 각종 야채나 고기와 볶아 먹거나 생으로 갈아서 먹는 것이 가장 좋답니다.

당근의 비타민A는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기름과 함께 조리할 때 체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생 것으로 먹으면 베타카로틴이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되는 비율이 낮아 흡수는 10% 정도만 된답니다.

익혀먹거나, 기름과 함께 조리할 때 흡수율은 30~50%까지 높아지니 당근의 효능을 제대로 보기 위해선 꼭 기름에 조리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당근을 레몬즙 등과 함께 요리하면 비타민C의 파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실제 당근 안에는 아스코르비나아제, 즉 비타민C(아스코르브산) 산화효소가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오이나 무와 함께 당근을 조리하면 비타민C가 파괴되기 쉽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당근을 미리 열처리해서 조리한 뒤에 다른 채소를 넣고 조리합니다.

레몬즙이나 식초 등 산화를 막는 재료와 함께 요리해도 비타민C 파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C가 많은 과일을 주스로 먹을 때에도 당근과 과일을 같이 섞어 갈기 보다는 따로 갈아 마시거나, 먹기 직전에 섞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근은 껍질째로 먹는 게 좋고 호흡기질환엔 갈아서 즙으로 마시는것이 좋습니다.

몸에 좋은 베타카로틴은 당근 껍질 부분에 많습니다.

껍질에 묻은 흙을 최대한 깨끗이 닦아내고, 그대로 먹거나 껍질을 최대한 얇게 깎는것이 좋습니다.

당근의 엽산은 수용성 비타민으로 물에서 조리하는 과정중에 많이 빠져나가거나, 파괴됩니다.

조리할 경우에는 삶거나 데치기보다 찌거나 볶는 것이 좋고, 생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따라서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당근을 먹을 땐, 갈아서 헝겊으로 짜서 즙을 내어 먹는답니다.

그냥 먹어도 달달한 맛이 느껴지는 당근은 당지수가 중간 정도 됩니다.

따라서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당근을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 카로틴 함량이 높아, 많이 먹을 경우 일시적으로 피부가 노랗게 변할 수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