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서 있어도 피가 심장으로 흐르는 것은 ‘정맥 내 판막(valve)' 덕분입니다.

판막이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혈액이 다시 내려가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판막에 이상이 생기면 역류되는 혈액과 올라오는 혈액이 만나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그 압력으로 인해 정맥이 부풀어 오르는데, 이것이 바로 ‘하지정맥류' 입니다.

푸르거나 검붉은 혈관이 꽈리처럼 꼬불꼬불하게 부풀어 오르며 거미줄 같은 실핏줄도 나타납니다.

누워있을 때는 잘 안보이나 서있으면 다리에 약 300-800 cc의 혈액이 몰려 혈관의 압력이 높아져

심하면 지렁이가 지나가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은 장딴지부터 시작해서 점점 위쪽으로 올라가 사타구니 부분까지 진행됩니다.

하지정맥류는 방치할수록 합병증이 심해지는 질환입니다.

흐르지 못하는 물이 썩듯 정체된 혈액이 정맥 내에서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혈관벽이 늘어나며 약해진 탓에 출혈을 부르기도 하며, 피부 궤양이 심해집니다.

장기적으로는 심장에도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심장으로 가야 하는 혈액이 고여있는 탓에

심장이 평소보다 몇 배는 더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조기에 발견, 치료하면 합병증 예방 뿐만 아니라 수술 후 통증 감소 및

미용적인 효과도 더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부종이 있습니다 다리가 쉽게 피곤해 지고 무겁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리가 뜨겁거나 차가운 느낌이 듭니다 쑤시는 듯한 통증이 있습니다 피부의 착색, 가려움을 동반한 피부염이 생깁니다 피부의 궤양이 생깁니다 외상 후 다리의 상처가 회복이 안되고 궤양으로 악화되기도 합니다

전형적인 양상은 붉고 경계가 불명확하며 색소침착이 있다. 발목 내측은 다리의 어느 부위에 비해서도 혈관의 밀도가 높아 잘 발생한다.

악성종양과 약간의 원인을 제외하고는 다리의 표재성 혈전정맥염은 모두 정맥류에 생깁니다. 혈전이 발생한 정맥을 수술로 제거해야 합니다.

정맥고혈압에 의해 부종이 생기면 림프관계에 과부하가 걸리며 림프계도 섬유화되어 기능이 저하되게 됩니다. 따라서 먼저 피하지방층의 괴사를 일으키며 점차 섬유질로 대체된다. 이런 현상을 지방진피경화증이라 하며 임상적으로 만성적인 염증이 있으면서 매우 딱딱한 판으로 보이게 됩니다.       잠깐! 하지정맥류 오래 방치하면 치료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오래 방치하면 피부가 검게 변하고 혈관이 늘어나 치료 경과가 오래 걸리며, 아예 치료가 불가능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하지정맥류는 초기에는 주사경화요법이나 보존 치료 등의 방법으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치료를 미루다 병을 키워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정맥류는 오래 내버려둔다고 해서 부풀어 오른 혈관이 저절로 줄어들거나 진행이 저절로 멈추지 않으며 점점 진행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