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또래이 아이들을 키 순서대로 100명을 세웠다. 그런데 앞에서 3번째에 들어간다. 그렇다면 성장부진입니다.
물론 키가 작다고해서 건강하지 않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작은 키와 허약체질이 함께 나타난다면 반드시 치료를 해줘야 합니다. 또 허약하지는 않더라도...
만약 계속해서 작은 키로 살아가면서 행여나 열등감이나 소외감 속에 빠진다면 그 역시 정신적인 건강을 해칠 우려도 있습니다. 작은 키...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성장 속도가 중요

더디 자라는 것도 문제입니다.
태어나서 돌 때까지는 1년에 18∼25cm, 돌부터 만 2세까지는 1년에 12∼13cm까지 쑥쑥 자랍니다.
그야말로 무 자라듯이 쑥쑥!
그 이후 만 2세부터 사춘기까지는 1년에 5∼6cm 정도씩 꾸준히 자라다가... 사춘기 때 다시 1년에 6∼12cm 정도씩 쭉쭉 뻗습니다. 
  

부모의 키도 고려

키가 반드시 유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아이의 키를 결정하는 여러 가지 인자 중의 하나가 되는 것은 분명하기는 합니다. 부모의 키가 아주 작은 경우 어느 정도는 영향을 미치는 거죠. 
 

허약 또는 비만한가요?

만약 작은 키와 더불어 식욕부진, 편식, 잦은 병치레, 정서불안, 신경예민, 아토피, 알레르기 같은 문제들이 있다면 성장에 방해가 됩니다. 특히 식욕부진과 편식은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게 하므로 성장에 치명적입니다. 그저 단순히 키가 잘 안자라는 ‘현상’만이 문제가 아니라, 오장육부의 기능불균형, 음양과 기혈의 부조화 등 성장부진의 내적인 요소가 존재할 수도 있습니다.
이를 잘 교정하여 건강하고 균형잡힌 성장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만한 아동의 경우 역시 소아성인병이 걸리기 쉬운 것은 물론이고, 호르몬 발란스의 이상으로 사춘기가 빨리 오게 되고, 결과적으로 최종신장이 작아지게 된답니다. 비만을 반드시 해결해야 합니다. 
 
 성장 부진으로 치료의 대상이 되는 경우 
1) 또래 아이들보다 현저하게 작거나 (100명중 3명 이내에 들 정도로)
2) 만 2세이상 사춘기 이전의 아이가 1년에 4cm도 안자란다거나,
3) 사춘기가 되었는데도 키가 쭉쭉 자라지 않는 경우
4) 또래 학생들보다 10cm 정도나 작은 경우
5) 부모의 키가 아주 작은 경우
6) 키가 작으면서 지나치게 뚱뚱한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