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을 여행하다보면 오래된 마을에는 마을을 상징하는 큰 나무가 한그루씩 있다.

어르신들은 모여서 담소를 나누고, 아이들은 나무 밑에서 술래잡기를 한다.

큰 나무는 마을의 상징이자 어릴 적 추억의 장소이며, 노년의 휴식의 공간이기도 하다.

사람과 동물은 오래 살아도 100년을 넘기는 것이 쉽지 않지만 나무는 수백년을 살아간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사람과 동물은 땅을 보고 숙이고 살지만

나무는 하늘을 보며 살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제한된 공간인 땅을 바로보며 살다보면

나의 시야와 나의 마음은 좁아지기 아련이지만

드넓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나의 마음도 함께 넓어지고 시원해지기 때문은 아닐까?

안타깝게도 현대인의 일상생활은 땅을 보기는 커녕 하루종일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거나 서류를 보거나 기계만 쳐다봐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항상 자세는 구부정해지고 허리는 굽고 어깨는 쳐지게 된다.

성공과 행복을 위해 열심히 살지만 우리가 늘 하는 행동들은 그와는 반대로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모두 나무처럼 해보자.

하늘을 향해 가슴을 쫙펴고 두팔을 벌려 하늘을 바라보자.

끝없이 펼쳐진 하늘과 구름 높이 나는 새들의 모습을 바라보자.

우리가 잊고 있던 파란 하늘, 그리고 아름다운 별빛을 바라보자.

두팔을 벌리고 가슴을 쫙 펴면 우리의 굽었던 자세는 시원스럽게 펴지게 된다.

지쳐있던 등과 어깨, 그리고 허리의 근육들이 휴식을 되찾고 내일을 위해 다시금 충전을 할 수 있게 된다.

하루 세번, 아니, 나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서 자주자주 하늘을 바라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