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의 원인은? 

밤이 되어 편안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코골이. 수면무호흡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수면 전문 클리닉의 통계를 보면 수면 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대략 60% 이상이 코골이로 인한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고 한다. 이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굴착기와 탱크에 버금가는 소음을 내는 한밤의 폭군들의 수면의 질이 그만큼 문제가 있음을 쉽게 유추할 수 있다.

코를 곤다는 것은 단지 소음의 문제만이 아니라 인체에서 보내는 경고음이라고 볼 수도 있다.
즉, 기도가 좁아져 숨 쉬는 것이 불편하다라는 신호하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많은 물이 담긴 컵이 있어도 평소보다 구멍이 좁아진 빨대로 물을 마셔야 한다면 시원하게 물을 마실 수가 없듯이 기도가 좁아지면 시원한 호흡을 하지 못하게 된다.

잠을 자고 있어서 잘 느끼지 못해 그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심장병, 고혈압, 뇌졸중 등 각종 심혈관계 질환과 생각지도 못한 병을 얻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코골이와 관련한 질병의 유발과 원인에 대해서는 별도 설명이 필요하다. 코골이의 원인은 그야말로 다양하다.
보통 목이 짧고 비만한 사람에게서 잘 발생하는데 목둘레가 43cm이상 되거나, 신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뚱뚱한 사람에서 잘 발생한다.
이는 기도 점막 밑에 지방이 쌓여 전체적으로 숨구멍이 좁아져 있고, 말랑말랑하여 쉽게 폐쇄될 수 있기 때문인데 비만의 정도가 심한 사람들을 내시경을 해보면 아래턱을 앞으로 내밀어 기도를 넓게 하려 해도 주변에 있던 살들이 밀려와 그 공간을 바로 메워버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정말 치료가 쉽지 않다. 

또한, 얼굴 골격의 모양이 숨구멍이 좁게 생긴 사람들 즉,
◇ 턱뼈가 작은 사람
◇ 턱이 뒤로 밀려 있는 사람
◇ 눈과 입사이가 움푹 들어간 사람
◇ 앞니가 앞으로 튀어나온 사람 등 외모적으로 쉽게 눈에 띄는데 
이들은 생리적으로 입을 다물 때 혀가 뒤로 처지게 되어 혀 뒤 숨구멍이 좁아지게 되고, 숨길이 좁다는 것은 조금만 좁아지는 요인(비만, 노화, 술, 약물 등)이 생겨도  심해진다. 따라서 얼굴 생김이 같은 가족 내에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이 코를 고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골격적인 문제는 성인에서는 골격  구조 변경 수술을 해야 하지만 어릴 때 조기 치료를 하여 골격 구조가 조화롭게 성장 할 수 있게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