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먹은 후 자기는 전혀 깨닫지 못하는데 주위 사람들로 부터 냄새가 난다는 말을 듣고 창피했던 겅험이 누구나 한두 번쯤은 있을것이다. 이것은 만성적인 입냄새로, 당사자는 깨닫지 못하고 있다가 타인의 지적을 받고서야 비로소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입냄새의 원인으로는 충치나 틀니, 치조 농루, 치석 등 구강내의 문제가 있거나 위장의 이상 등의 두 가지가 있다.

전자에 원인이 있는 경우는 치과의사에게 치료를 받으면 대개는 낫는다. 또 평소에 이를 자주 닦는 등 구강내를

항상 청결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후자의 경우는 그 증상으로 명치 언저리가 쓰리고 아프다ㅏ. 명치 언저리가 쓰리고 아픈 것은 소화 불량으로 인한 통증이며, 이 때 위장 속에서 발생하는 낙산균이 악취의 원인이 된다ㅏ. 당연히 입냄새를 해소하려면 위장을 고치는 것이 급선무이다.

입냄새 치료법

식초는 특히 명치 언저리가 쓰리고 아픈 증세 등 위장에 문제가 있는 입냄새에 효과가 있다.

우선 명치 언저리가 쓰리고 아픈 이유는 위장의 기능이 둔해지거나 과식을 하게 되면 위액의 분비가 필요량에 미치지 못해서 소화가 불충분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위 속에서는대량의 유산균이 발생하고, 이 유산균이 소화시킬 수 없는 음식물까지 먹어치움으로써 유산을 만들어 낸다. 그리하여 트름이 나거나 명치 언저리가 쓰리고 아프게 되는 것이다.

이런 소화 불량의 상태가 오래 계속되면 유산균뿐만 아니라 악취의 근원이 되는 낙산균이 대량으로 발생한다.

이 냄새가 식도를 거쳐 입까지 올라와서 숨을 쉬고 말을 할 때 밖으로 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럴 때는 위장을 먼저 고침으로써 냄새의 근원인 낙산균을 퇴치해야 한다.

식초는 위액의 분비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식초 그 자체가 위액의 대역을 맡아 소화시키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위장이 정상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면 낙산균이 소멸되어 악취는 근원부터 없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 때 식초와 함께 고기나 생선 등을 먹어 위의 벽을 두껍게 해준다

식초 치료법

식초나 순수 구연산을 매일 조금씩 마시도록 한다. 빠른 시일에 고치겠다는 마음으로 식초를 한 번에 대량으로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산이 너무 강해서 오히려 위장에 해를 끼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한 번에 식초라면 20~30cc, 구연산이라면 3~5g을 기준으로 하면 된다. 구연산은 물에 녹여서 마시되 그냥 마시기 어려울 땐ㄴ 꿀이나 설탕을 섞어 마시도록 한다.

또 충치나 틀니 등이 원인이 되어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식초로 자주 양치질을 해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식초가 지닌 강력한 살균력이 구강내의 부패균을 없애주기 때문이다.

이것은 구강내염이나 치조 농루에도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