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은 영국의 바이오테크놀러지 회사인 인터사이텍스社가 치료 초기의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효과를 보장하는 인공피부를 개발, 이 같은 내용이 미국의 재생의학 학회지에 실렸다고 26일 보도했다.

현재까지는 심각한 상처를 치료하는 최선의 방법은 환자 자신의 몸에서 떼낸 피부조직을 이식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는 매우 고통스러울뿐더러 새로운 상처를 만드는 일.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ICX-SKN(Intercytex's artificial skin)이라고 명명된 이 인공피부는 28일 만에 완전히 인체와 융합돼 상처가 치료됐다.

ICX-SKN는 피부 내 콜라겐 저장을 책임지고 있는 섬유세포와 똑같은 세포간질(세포물질)로 만들어졌다. 섬유세포는 실제 피부를 모방해 조직을 구성한다. 특히 이 인공피부는 내구성이 좋은 것이 가장 큰 장점.

런던 킹스컬리지 스테판 밍거(세포 생물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재생의학 분야에서 진실로 엄청난 성과다”라며 “지금 당장 사용 수많은 환자들에게 사용이 가능한 피부 대체물을 가지는 것은 화상 및 피부 손상 환자의 치료분야에서 혁명과도 같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인터사이텍스社는 보다 넓은 상처부위에 대한 ICX-SKN를 테스트하기 위해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임상실험실에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인터사이텍스社의 설립자 폴 캠프는 “손실된 피부조직을 재생시킬 수 있는 세포기반 치료영역을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