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이란?
찜질은 주로 근육과 관절의 통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사용하며 질병의 주된 치료 수단이기보다는 보조 수단이자 예방법이다. 일종의 물리요법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찜질은 피부의 일부를 감싸서 온열 또는 한랭 자극을 주어서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방법을 말한다. 한자로는 엄법(嚴法)이라고 하며 영어로는 compress or pack이라고 쓴다.
찜질의 종류
찜질의 종류로는 온열자극이나 한랭자극을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서 구별하기도 하고, 물을 사용하는 것과 물 이외의 것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누기도 한다. 물을 이용하는 것에는 빙엄법, 냉엄법, 온엄법, 프리츠니츠엄법 등이 있다. 이외에도 최근에는 간편한 온열이나 한랭자극을 주는 것이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보급되어 있다. 옛날부터 이용되는 것으로 광니습포, 약엄법 등이 있다.
① 한랭자극의 생리적 작용과 적응 한랭자극을 주면 근육의 긴장이 증강되고 혈관 수축이 일어나며 신진대사의 저하와 지통 등의 효과가 나타난다. 한랭자극을 일정 시간 후에 중지하면 2차적 반응으로 혈관의 확장이 일어나고 근육의 과도한 긴장이 제거되는 등의 현상이 일어난다. 열감이나 통증이 있는 급성 염증과 염좌(삐긋한 증상) 등에 주로 이용된다. 발을 삐끗했다면 하루나 이틀은 바로 한랭자극을 해야 한다.
② 온열 자극의 생리적 작용과 적용 온열자극을 주면 근육 긴장이 저하되며 혈관의 확장이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온열 자극을 하면 혈액 순환이 촉진되고, 신진대사가 항진되며 진통 등의 효과가 나타난다. 만성 또는 아급성의 국소염증이나 급성염증 이외의 여러 가지 동통 등에 널리 쓰인다. 아급성이나 만성기의 온열자극은 회복을 촉진하고 조직의 적응력을 높이는데 중요하다.
어떤 자극을 사용해야 할지 곤란한 경우에는 다음의 특성을 따라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급성 염증기에는 한랭자극을, 만성이나 아급성 염증기에는 온열자극을 원칙으로 한다.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시험해 본 후 기분이 좋은 것을 사용한다.
-냉찜질 0℃∼12℃(경우에 따라서는20℃까지) 급성염좌(다친 지 3-4일 이내)
-온찜질 저온 20℃∼30℃ 오래된 관절염, 고온 30℃∼45℃부기 제거와 아급성 질환(다친 지 3일 이후에서 15일 이내)
③ 물을 사용한 찜질법 냉찜질은 거즈 등 천을 10∼20℃의 냉수에 적셔서 가볍게 짠 다음 상처 부위에 댄다. 냉자극을 기속시키기 위해 얼음주머니 등 기타의 냉자극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 빙엄법(냉찜질)은 얼음주머니에 넣어 사용하는 것이다.
온찜질은 거즈 같은 천을 45℃∼55℃의 온수에 적셔서 꼭 짜서 극소 부위에 댄다. 비닐을 씌워 증발을 막고 또 온수통 등으로 열을 보충해주면 좋다.
프리스니츠엄법은 15℃∼20℃의 냉수에 적셔서 짠 천을 담요통 불량도체로 감싸고, 2차적인 반응성 충혈에 의한 온열효과를 이용하는 것이다.
찜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습열과 건열에 대해서 약간의 이해가 필요하다. 습열은 습기 있는 공기, 증기, 물 등을 통해 전해지는 열이고 건열은 건조한 공기를 통해 전해지는 열이다. 습열은 피부에 부드럽게 느껴지며 진통효과도 좋다. 찜질은 대표적인 습열이며 피부에 온찜질을 행한 뒤 적외선 등을 조사함으로써 적외선 등의 건열을 습열로 이용할 수 있다.
찜질의 방법과 횟수
찜질을 하는 데는 어떤 찜질을 해야 하는지? 더불어 몇 번 정도나 해야 되고, 시간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하는 문제도 중요한 문제이다. 또한 전통적인 방법인 광니포나 약재를 이용한 찜질에서는 어떤 재료를 써야 하는지도 주요한 요소이다.
찜질의 횟수는 일률적으로 몇 번이라고 정하기 난해한 문제이다. 보통의 경우에 찜질은 하루에 2∼3회가 무난하며, 1회에 20∼30분 정도 실시하고 1시간정도 쉬었다 다시 하면 무난하다.
얼음을 이용한 찜질이나 냉수를 이용한 찜질의 경우에도 너무 차가운 자극을 급하게 하거나 너무 오랫동안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찜질할 때의 주의사항
·바른 자세에서 찜질을 한다.
·온/냉찜질을 정확히 구별하여 적절하게 사용한다.
·뜨거운 찜질을 할 때는 각별히 주의해 데는 일이 없도록 한다.
·찜질용 기구를 사용하여서 찜질을 할 때는 사용법을 충분히 숙지해 사용한다.
·피부에 손상을 주는 자극은 가급적이면 삼가야 한다.
·적절한 시간 동안에 해야 한다.
·찜질은 어디까지나 보존수단이므로 찜질만으로 모든 증상을 치료하려고 하면 안 된다.
발목을 삔 데는
치자, 황백, 밀가루 찜질
① 치자와 황백을 우선 고운 가루로 만든다(1:1의 비율로)
② 밀가루를 물에 개어서 반죽한다.
③ 밀가루 반죽을 얇게 펴서 준비된 치자와 황백 분말을 뿌려서 상처 부위에 덮어 둔다.
④ 그 부위를 가재나 붕대로 싸서 고정시킨다.
⑤ 하루에 1∼2회씩 3일 정도면 증상이 좋아진다.
찜질 재료를 구입할 때는 가급적이면 국산 약재를 구입하고, 재료의 구입은 건재상이나 전문 상가에서 구하면 된다. 또한 집안에 있는 여러 가지 식료품이나 광물들도 찜질의 훌륭한 재료가 되는데 마늘, 파, 양파, 고구마, 감자, 오이, 수박 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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